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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삼다수 품질…'먹는물 수질연구소'서 확인하세요
해외 기관 수질검사·품질인증 취득 사항 등 공개
소비자 신뢰 높여 시장 점유율 확대…올 1분기 44.2%
2022-06-27 16:44:59 2022-06-27 16:44:59
한 소비자가 제주삼다수를 구매하고 있다. (사진=제주개발공사)
 
[뉴스토마토 유승호 기자] 본격적인 더위가 시작되면서 먹거리 안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제주삼다수가 품질 관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7일 제주개발공사에 따르면 제주삼다수는 물길이 지나가는 토양과 미네랄 성분, 수질 관리까지 소비자에게 공개하며 신뢰도를 높이고 있다. 특히 지하수의 생성부터 생산, 판매 단계까지 철저하게 관리하고 있다. 이에 제주삼다수의 1분기 시장 점유율은 44.2%로, 2019년 대비 4%포인트 이상 성장했다.
 
제주삼다수는 한라산국립공원 청정 지역의 단일 수원지에서 생산되는 화산암반수다. 오염 물질이 침투되지 않는 환경에서 만들어져 출시해인 1998년부터 지금까지 수질 변화가 없는 깨끗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원수의 수질이 매우 순하고 깨끗한 만큼 생산 과정은 매우 단순하다. 취수 후 여과 및 자외선 살균 과정만 거쳐 천연 미네랄 그대로 용기에 담긴다. 특히 고품질로 유지하기 위해 실시간 수질 모니터링, 수원지 감시 등에 나서고 있다.
 
투수성이 좋은 제주도의 지질 특성을 고려해 잠재오염원을 차단하기 위해 취수원 주변 토지를 꾸준히 매입해왔다. 이렇게 매입한 토지만 마라도 면적(0.3㎢)의 2.4배에 달한다. 또 106개의 관측망을 통해 지하수위와 취수량, 하천 유출, 토양 등의 상황을 종합적으로 모니터링해 분석하고 있다.
 
제주삼다수 그린. (사진=제주개발공사)
생수업계 최초 ‘수자원연구팀’을 운영해온 제주개발공사는 지난해 제주삼다수를 위한 R&D혁신센터도 신설했다. 이곳에서는 50여명의 연구원이 지하수 분석과 삼다수 품질 관리에 매진하고 있으며, 수자원관리, 품질 인증 및 보증 기능도 수행한다. 소속 연구원들은 정기적으로 미국환경자원협회가 주관하는 국제공인 분석숙련도 프로그램에 참여해 4년 연속 최우수등급을 획득하는 등 국가 공인 ‘먹는물 수질검사기관’으로서 수질 분석역량과 분석결과의 신뢰도 및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한편 제주개발공사는 소비자가 안심하고 제주삼다수를 음용할 수 있도록 품질 관련 각종 정보도 투명하게 공개하고 있다. 최근 홈페이지 내에 월별 수질검사부터 해외 공인기관 수질검사 결과, 국제 분석능력 평가결과, 국내외 품질인증 취득 사항 등을 업데이트하는 ‘먹는물수질연구소’ 페이지가 대표적이다.
 
앞서 지난해에는 제주삼다수의 기원부터 취수원의 지질 구조, 지하수 수위 등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삼다수 스토리 아카이브도 선보였다.  ‘스며듦’, ‘머금음’, ‘청정함’, ‘소중함’ 등 4개 카테고리에서 제주삼다수의 근원이 되는 지하수 관련 연구 결과부터 취수원 관리까지 제주삼다수와 관련된 그간의 모든 활동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또 전문 용어 설명과 함께 다양한 이미지와 모션그래픽을 활용해 연구 결과나 정보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김정학 제주개발공사 사장은 “건강하고 안전한 먹거리에 대한 관심이 어느 때보다 높아진 만큼 청정한 수원지를 지키려는 노력과 품질 관리에 전사 차원의 역량을 기울이고 있다”며 “제주삼다수의 본질인 ‘깨끗하고, 건강하고, 맛있는 물’의 가치를 지속적으로 알릴 것”이라고 말했다.
 
유승호 기자 pete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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