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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서해공무원 사건 TF 설치…"국민의힘 왜곡에 대응하겠다"
TF 팀장에 김병주…윤건영·황희·김병기 등 참여
2022-06-26 13:33:43 2022-06-26 13:33:43
우상호 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이 2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사진)
 
[뉴스토마토 유근윤 기자] 민주당은 26일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에 대한 당내 TF를 만들어 대응키로 했다.
 
우상호 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국민의힘 대응이 지나치게 정략적이고 사실 왜곡을 너무 많이 하는 것 같다. 꽤 오래 인내해 왔는데 이 문제에 대응을 좀 해야겠다고 결심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 문제에 정통한 당내 인사들을 중심으로 팀을 만들겠다"며 "TF를 중심으로 이 문제를 어떻게 다룰지 논의하고 대응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설명했다.
 
TF 팀장은 육군 대장 출신인 김병주 의원이 맡는다. 윤건영·황희·김병기 의원 등도 합류한다. 윤 의원은 문재인정부에서 청와대 국정상황실장을 지냈다. 황 의원은 문화부 장관, 김 의원은 국가정보원 출신이다.
 
앞서 우 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로 출근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SI(특별취급정보) 공개 문제와 관련해 "원론적인 얘기지만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공개하자고 하면 할 수 있다. 그런데 진짜 까자고 하면 못 깔 것이다. 국가를 책임져야 할 사람들이 오히려 협박성으로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우 위원장은 오는 27일 예정된 피살 공무원 유족과의 면담과 관련해서도 "얘기를 들어보려고 만나는 것"이라고 했다. 그는 "가족들이 무슨 죄가 있느냐. 그 사람들은 자기 가족이 월북했다고 믿을 수가 없다. 나도 우리 형이 그랬다고 하면 못 믿을 것 같다"면서도 "그것은 이해가 간다. 근데 이걸 어떻게 하자는 것이냐. 걱정"이라고 덧붙였다.
 
유근윤 기자 9nyoo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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