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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중앙회, 유망중기 해외 진출 돕는다
중소기업 해외 유망전시회 업종별 주관단체 모집
3년간 40여개 업종별 수출컨소시엄 구성
2022-06-26 12:00:00 2022-06-26 12:00:00
[뉴스토마토 이보라 기자] 중기중앙회가 중소벤처기업부와 손잡고 해외에 진출하는 수출 유망 중소기업에 대한 지원에 나선다. 기존보다 지원단가를 확대해, 최신 산업 트렌드에 맞는 전시관을 지원한다. 이 사업에 선정된 단체는 3년 연속 안정적인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중소기업중앙회와 중소벤처기업부는 수출 유망·전략 품목 중심으로 글로벌 유망전시회에 참여하는 중소기업의 해외마케팅을 연속적으로 지원하고자 '2023~2025년 유망 수출컨소시엄 사업' 주관단체를 오는 27일부터 다음달 15일까지 모집한다고 26일 밝혔다.
 
특히 이번 글로벌 유망전시회 중 전략과제로 선정되면 기존의 단순한 전시 공간을 넘어 최신 산업 트렌드에 맞는 디자인 적용과 운영방식을 도입한 프리미엄 한국관에 부스를 꾸밀 수 있다. 중앙회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기존보다 전시장치 기준단가를 확대됐다"면서 "기존보다 부스디자인을 개선하는 한편, 공동홍보관과 인포데스크, 체험형 부스 등을 설치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사업을 통해 해외전시회에 참가하는 주관단체는 장기 계약을 통해 좋은 입지의 전시 공간을 선점하고 수출 유망 중소기업을 사전에 모집하는 등 안정적인 전시회 운영을 3년 연속으로 지원받을 수 있다. 중앙회는 이를 통해 참여 중소기업들이 지속적으로 해외 바이어들과 교류하며 수출성과를 달성할 수 있도록 돕는다는 계획이다.
 
사업에 참여할 수 있는 주관단체는 협동조합, 협회 등 업종별 중소기업 단체, 전문무역상사, 전시전문기업 등 민간전문기업, 수출유관기관 등이다. 추후 선정된 주관단체는 전시회 일정에 맞춰 업종별(품목별) 중소기업을 모집하면 된다. 
 
사업에 참여하게 되면 △수출컨설팅 및 해외마케팅 △전시장 임차·장치 설치 △원활한 제품상담을 위한 통역비 △편도 물품운송료 등 전체 소요비용의 70% 이상을 지원받을 수 있다.
 
이대건 중기부 글로벌성장정책과장은 "대외적 경제 영향에 따라 원자재 가격 상승 등 중소기업들의 불안함과 어려움이 클 것으로 판단되지만, 중기부는 중소기업이 대외적 위기에 흔들리지 않고 수출을 이어나갈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유망 수출컨소시엄사업을 통해 중소기업의 새로운 해외진출 통로를 새롭게 발굴하는 기회와 더불어 이번 어려움을 이겨낼 수 있는 돌파구와 같은 역할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전혜숙 중기중앙회 무역촉진부장은 "지난 2년여간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어려웠던 해외 전시회의 오프라인 직접 참가와 바이어와의 대면 수출상담에 대한 수출 중소기업들의 기대가 높을 것"이라며 "글로벌 유망전시회를 통한 우리 기업들의 해외마케팅 활동이 활발히 재개될 수 있도록 중소기업 협동조합 및 업종별 협단체 등의 적극적인 사업신청을 바란다"고 밝혔다.
 
이보라 기자 bora1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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