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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매거래 활발한 경남…김해·창원 등 신규 분양 '관심'
김해·창원·양산, 매매거래량 상위 10위권
비규제지역·개발호재 등 강점
2022-06-22 17:42:08 2022-06-22 17:42:08
'쌍용 더 플래티넘 삼계' 투시도. (사진=쌍용건설)
[뉴스토마토 김성은 기자] 김해, 창원, 양산 등 경남 지역의 아파트 매매가 비교적 활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비규제지역이라는 여건과 개발 호재 등으로 인해 수요가 유입된 것으로 분석된다.
 
22일 한국부동산원의 연도별 행정구역별 아파트 거래량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경남 아파트 9만5072가구가 매매됐으며, 올해도 6월 기준 2만2961가구가 거래됐다.
 
수도권과 광역시를 제외한 지자체 중 거래량 상위 10개시를 살펴보면 김해, 창원, 양산 등 경남 지역만 3곳이 포함됐다. 나머지는 충북 1곳(청주), 충남 2곳(천안·아산), 경북 2곳(포항·구미), 강원도 1곳(원주), 전북 1곳(전주) 등이다.
 
경남지역은 창원 성산구와 의창구를 제외하면 비규제지역으로 메가시티 개발호재가 있어 수요가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이들 지역은 전세가율(매매가 대비 전세가격)도 66.57%로 전국(56.09%) 대비 높아 갭투자자 유입이 활발한 것으로 파악된다.
 
실제로 부동산 정보 플랫폼 아실 통계를 보면 지난해 7월 이후 약 1년간 갭투자 매매거래 증가지역 1위에 김해시(1644건)가 이름을 올렸다. 창원구 성산구는 8위 양산시는 23위를 기록했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최근 경남지역은 저평가된 비규제지역을 찾는 수요가 몰리며 아파트 매매거래량이 크게 증가하는 추세"라며 "경남의 가장 큰 개발호재인 '부울경 메가시티' 구축 사업의 법적 근거인 '균형발전 특별법 시행령' 개정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해 개발에 속도가 붙으면 경남 부동산 시장은 더욱 주목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김해, 창원 등에서 분양이 잇따르고 있다. 김해시에서 쌍용건설은 '쌍용 더 플래티넘 삼계'를 내달 분양한다. 이 단지는 경남 김해시 삼계동 일원에 지하 2층~지상 27층, 아파트 2개동, 전용면적 84㎡, 총 253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부산김해선 가야대역, 58번 국도(무계~삼계 구간, 2022년 말 일부 개통), 부산외곽순환고속도로 광재IC와 가깝다. 신명초로 도보통학이 가능하며 분성중·고, 구산고 등 학교와 장신대역 인근 학원가와 인접하다.
 
창원에서는 GS건설과 현대건설이 분양을 준비 중이다. GS건설은 내달 경상남도 창원시 성산구 가음동 일원에서 '창원자이 시그니처'를 선보인다. 가음 8구역 재건축 사업지로 최고 30층, 8개동, 총 786가구로 구성되며, 이 중 전용 59~84㎡, 453가구가 일반분양된다. 현대건설은 8월 창원시 의창구 대원동 일원에 '대원 1구역 재건축 아파트'(951가구) 168가구를 일반분양할 예정이다.
 
 
김성은 기자 kse5865@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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