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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이노텍, 스마트폰 비수기 2분기 서프라이즈 전망-NH
2022-06-17 08:20:54 2022-06-17 08:20:54
[뉴스토마토 우연수 기자] NH투자증권은 17일 LG이노텍(011070)에 대해 비수기인 2분기에도 북미 고객사 판매 호조와 시장 점유율 확대 등에 따라 실적 서프라이즈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목표주가 60만원과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다.
 
이규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LG이노텍은 2분기 컨세서스를 크게 상회하는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할 전망"이라며 "환율 효과를 감안하더라도 비수기인 2분기에 2021년 3분기와 유사한 매출액을 기록했다는 점은 고객사 내 점유율 확대, 제품 믹스 개선이 빠르게 진행 중임을 시사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2분기 매출액을 3535억원, 영업이익을 260억원으로 추정해 전년 대비 각각 50%, 71%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실적 호조의 배경에 대해 이 연구원은 "카메라 모듈 단가가 상대적으로 높고 후면 3D 센싱까지 포함된 고가 스마트폰 판매 확대로 대당 판가가 예상보다 높았다"며 "북미 고객사 내 점유율 확대 추세가 이어지고 있고, 전장부문 매출 및 수익성이 차량용 반도체 수급 완화로 개선됐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아울러 하반기에 이익 성장이 극대화될 것으로 기대했다. 이 연구원은 "성수기인 하반기에 진입했을 때 믹스 개선과 점유율 확대 영향이 극대화돼 이익 성장 폭이 예상보다 커질 수 있다"며 "하반기 반도체 공급 부족이 완화되면서 적자를 기록하던 전장부문의 실적 턴어라운드도 기대되는 상황"이라고 판단했다.
 
우연수 기자 coincidenc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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