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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교육부장관 박순애·보건복지부장관 김승희 내정
공석인 교육부, 복지부 장관 후보자 비롯 식약처장 3명 모두 여성 발탁
2022-05-26 10:20:46 2022-05-26 10:20:46
박순애 전 인수위원(사진=대통령실)
 
[뉴스토마토 임유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26일 교육부 장관 후보자에 박순애 전 정무사법행정분과 인수위원을 지명했다.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로는 김승희 전 의원을 발탁했다. 식품의약품 안전처장에는 오유경 서울대 약학대학 학장을 내정했다. 
 
대통령실은 박 전 위원의 지명 이유에 대해 "제20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인수위원을 역임해 윤석열정부의 국정 철학을 잘 이해하고 있다"며 "여성으로서는 최초로 기획재정부 공기업 및 준정부기관경영평가 단장을 맡아 공공기관의 경영실적 개선의 방향성을 제시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김 전 의원에 대해선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장, 식품의약품안전처장 등을 역임한 보건·의료계의 권위자"라며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위원, 코로나19대책특별위원회 간사 등을 역임하며 국가 보건복지 정책 수립과 당면한 코로나19 위기에 대한 정책적 대안을 제시해 왔다"고 밝혔다.
 
18개 부처 중 교육부와 복지부는 각각 김인철 전 후보자, 정호영 전 후보자가 사퇴하면서 공석이 된 상태다. 이번에 지명된 장관 후보자 2명과 처장 1명 모두 여성이다. 새 정부 내각이 남성 위주로 편향됐다는 지적에 따른 조치로 풀이된다. 
 
김승희 전 의원(사진=대통령실)
 
임유진 기자 limyang83@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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