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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창업 주춤…기술창업은 소폭 늘어
중소벤처기업부, 2022년 1분기 창업기업 동향 발표
2022-05-26 06:00:00 2022-05-26 06:00:00
[뉴스토마토 이보라 기자] 올해 1분기 창업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소폭 감소했다. 작년과 재작년 성행했던 부동산업 창업을 제외하고 보더라도 소숫점 자리 수의 증가세를 기록, 제자리걸음 수준을 보였다.
 
 
다만 온라인과 비대면화로 정보통신업, 교육서비스업 등에선 창업 증가세가 이어져 기술창업이 6.2만개를 돌파했다. 도·소매업과 개인서비스업 역시 지난해에 이어 소폭이나마 늘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24일 이러한 내용을 담은 '창업기업동향'을 발표했다. 지난 1월부터 3월까지 창업은 34만8732개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동기대비 3.4%(1만2114개) 감소한 것으로 2020년도 이후 사업자 등록이 급증한 부동산업을 제외하면 0.1%(162개) 증가한 것이다.
 
2022년 1분기 창업기업 동향. (자료=중소벤처기업부)
 
업종별로 살펴보면 도·소매업은 온라인쇼핑 활성화 등에 힘입어 이번 분기도 0.7%가 증가하는 등 늘어나고 있다. 다만 지난해 1분기 대폭 증가했던 기저효과로 상승률은 크게 줄었다. 
 
개인서비스업은 2021년부터 증가세로 전환됐으며 이번 분기도 전년동기대비 2.2% 증가했다. 반면, 부동산업은 2020년도 1분기 창업 급증에 따른 기저효과로 전년도에 이어 이번 분기도 전년동기대비 창업이 15.6% 감소했다.
 
기술창업은 소프트웨어개발공급업 등을 중심으로 한 정보통신업(9.6%)과 교육서비스업(8.5%)이 창업 증가를 주도하며 전년동기대비 0.8%(517개) 증가하는 등 작년 크게 증가(4.7%)한 이후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다. 다만, 기술창업 가운데 사업지원서비스업과 제조업은 전년동기대비 각각 8.7%, 7.4% 줄었다. 
 
연령별로 보면 30대를 제외한 모든 연령대에서 창업은 감소했다. 기술창업의 경우에는 30대와 40대에서 증가했다. 법인창업은 전년동기대비 2.5%(771개) 증가했고 개인창업은 3.9%(1만 2885개) 감소했다.
 
이보라 기자 bora1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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