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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 영화제 들썩이게 만든 ‘헌트’, 이런 모습 담았다
2022-05-25 08:53:55 2022-05-25 08:53:55
[뉴스토마토 김재범 기자] 배우 이정재의 감독 데뷔작 헌트’ (제공/배급: 메가박스중앙㈜플러스엠 | 제작: ㈜아티스트스튜디오/㈜사나이픽처스)가 제75회 칸 국제영화제 미드나잇 스크리닝을 통해 최초 공개되며 국내를 넘어 전 세계를 달구는 이유를 담은 1차 보도스틸 12종을 공개했다.
 
25일 오전 공개된 1차 보도스틸은 조직 내 스파이 실체를 맹렬하게 쫓는 안기부 요원 '박평호'와 상부 지시를 받고 스파이를 추적하는 '김정도', 그리고 두 사람 사이의 팽팽한 긴장감까지 확인할 수 있는 내용을 담았다. ‘헌트는 조직 내 숨어든 스파이를 색출하기 위해 서로를 의심하는 안기부 요원 '박평호' '김정도'대한민국 1호 암살 작전이라는 거대한 사건과 직면하며 펼쳐지는 첩보 액션 드라마다.
 
 
 
먼저 이정재가 연기한 '박평호' 스틸은 치밀하고 냉철한 캐릭터의 면모와 함께 묵직한 존재감으로 이목을 집중시킨다. 이어 정우성이 연기한 '김정도' 스틸에선 상부 지시를 받는 듯 수화기를 든 모습과 취조실 안에서 무언가에 집중하는 모습이 포착, 스파이 색출 작전에 사력을 다하는 캐릭터 면모를 확인할 수 있다. 그런가 하면 어두운 밤, 차 안에서 조용히 수화기를 든 박평호김정도스틸은 두 사람이 어떤 정보를 통해 스파이 실체에 다가서게 될 것인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이처럼 두 캐릭터의 날 선 대립각에서 비롯된 서스펜스는 이정재 정우성이 뿜어내는 압도적 분위기, 남다른 존재감과 만나 장르적 매력을 한껏 더했다. 여기에 도청기 녹음테이프 등 소품은 물론 취조실 조사실 등 장소를 통해 드러난 섬세한 미술이 돋보이는 비주얼은 헌트의 독보적 미장센을 가늠케 해 기대를 높인다. 뿐만 아니라 다급한 표정으로 누군가를 쫓는 '박평호', 증거 사진들을 면밀히 살피며 날카로운 눈빛을 드러내는 '김정도'를 비롯해 CCTV를 지켜보고 선 뒷모습, 조사실의 분주한 모습 등은 스파이를 추적해가는 흥미진진한 스토리를 기대케 한다.
 
장르적 재미를 가득 담은 1차 보도스틸을 미리 공개한 헌트는 올 여름 시즌 개봉을 준비 중이다.
 
김재범 대중문화전문기자 kjb517@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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