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재-정우성, 23년 만에 한 작품에서 만났다…’헌트’ 런칭 예고편 공개

[뉴스토마토 김재범 기자] 제75회 프랑스 칸 국제영화제 미드나잇 스크리닝 초청을 통해 공개된 뒤 국내외 언론 호평을 이어가는 영화 ‘헌트’ (감독: 이정재 | 제공/배급: 메가박스중앙㈜플러스엠 | 제작: ㈜아티스트스튜디오/㈜사나이픽처스)가 런칭 예고편을 공개했다.

 

 

 

‘헌트’는 조직 내 숨어든 스파이를 색출하기 위해 서로를 의심하는 안기부 요원 ‘박평호’와 ‘김정도’가 ‘대한민국 1호 암살 작전’이란 거대한 사건과 직면하며 펼쳐지는 첩보 액션 드라마로, 이정재와 정우성이 ‘태양은 없다’ 이후 23년 만에 한 작품에서 조우한 화제작이다. 여기에 전혜진 허성태 고윤정 김종수 정만식 등 충무로 연기파 배우들의 화려한 골든 캐스팅을 자랑해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23일 공개된 런칭 예고편은 저격병 등장을 알리는 안기부 요원 ‘박평호’(이정재)의 날선 목소리로 단숨에 이목을 집중시킨다. 일촉즉발 현장에서 달려온 ‘박평호’와 용의자를 사살해버린 또 다른 안기부 요원 ‘김정도’(정우성)가 대치하며 폭발적인 긴장감을 자아낸다. ‘대한민국 1호 암살 작전’이란 거대한 사건과 직면하게 된 두 사람은 ‘동림’이란 조직 내 숨어든 스파이를 쫓기 시작하는데, 이와 함께 ‘조직 내 스파이를 색출하라. 찾지 못하면 타깃이 된다’란 카피가 어우러져 호기심을 자극한다. 여기에 의심과 경계 속에서 스파이 색출 작전에 나선 두 남자, “난 네가 반드시 동림이라고 생각해”란 '김정도'와 “넌 절대 여기서 살아서 못 나가”란 '박평호'의 치열한 대립은 이들이 펼쳐낼 얘기에 궁금증을 더하는 것과 동시에 과연 어떤 진실에 접근하게 될 것인지 주목하게 한다.

 

서로를 수사선상에 올려놓고 그야말로 돌진하는 두 인물이 뿜어내는 긴장감은 이정재 정우성이 만들어낸 케미와 더해져 시선을 압도하기 충분하다. 특히 스파이를 맹렬하게 쫓으며 선보이는 강렬한 액션 시퀀스는 한 순간도 눈을 뗄 수 없는 몰입감을 선사, 웰메이드 첩보 액션 영화의 탄생을 예고한다.

 

런칭 예고편을 공개하며 뜨거운 반응을 이어가는 영화 ‘헌트’는 올 여름 국내 개봉 예정이다.

 

김재범 대중문화전문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