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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호 이그니스 대표 "물 시장 도전…변화 일으키겠다"
"재활용률 낮은 페트 대신 알루미늄 캔 사용…리실러블 마개 적용"
"수출까지 계획…물 외에 에너지드링크, 맥주까지 확장할 것"
2022-05-19 16:00:37 2022-05-19 16:00:37
박찬호 이그니스 대표가 19일 서울 중구 명동 커뮤니티하우스 마실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국내 최초 개폐형 캔 워터 ‘클룹’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유승호 기자)
 
[뉴스토마토 유승호 기자] 박찬호 이그니스 대표가 “식품 패키지를 바꾸는 거대한 도전의 첫 걸음으로 물 시장에 도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대표는 19일 서울 중구 명동 커뮤니티하우스 마실에서 국내 최초 개폐형 캔 워터 ‘클룹’ 론칭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물은 식품 중에서 가장 지속적이고 반복적인 소비가 일어나는 카테고리이기 때문에 물 시장에 대한 변화를 불러 일으킬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박 대표는 “물 시장은 아주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며 “2016년도 불과 7000억원 수준이던 물 시장은 2021년 1조6000억원까지 올라왔고 올해는 2조원대 규모까지 커질 것으로 보고 있다”며 “빠르게 성장하는 거대한 시장에서 지속 가능한 패키지와 소비자 경험을 모두 충족시키는 그런 완벽한 물을 만들고 싶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해외에는 이미 물 시장의 패키지를 개선하고자 하는 많은 시도들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며 “물 패키지 개선에 대한 시도는 크게 캔워터와 종이 박스 워터로 양분되는데 종이 박스 워터는 좋은 치료지만 실질적으로 환경에 큰 도움이 되지 못한다. 그래서 캔워터를 집중적으로 검토하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박 대표는 “국내 최초 캔워터 클룹의 뚜껑은 리실러블 마개로 독일 엑솔루션 사의 제품이다. 소비자의 경험은 물론이고 밀봉력과 고정력에 있어서도 세계적으로 독보적인 기술을 자랑한다”며 “밀봉력은 페트병의 2.5배 수준에 달할 정도로 오랜 시간이 지나도 이산화탄소가 쉽게 빠지지 않고 산소가 쉽게 유입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또 그는 “페트병은 라벨 제거가 쉽지 않고 색상과 플라스틱이 플라스틱 종류에 따라서 따로 선별을 해야 되기 때문에 재활용률이 7%로 매우 낮다”면서 “알루미늄의 경우에는 회수와 선별이 간단하고 원료 손실이 거의 없어서 재활용률이 환경부 기준 약 80% 미국 등 선진국에서는 90%까지 나온다. 리실러블 마개를 부착한 클룹은 일반 알루미늄 캔과 동일하게 재활용이 가능하고 전혀 문제가 없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박 대표는 “추후 자사몰, 드럭스토어, 온라인, 수출 등 국내외 채널로 확장해 나갈 예정”이라며 “또한 소비자의 다양한 입맛을 충족시킬 수 있도록 국내에서 흔히 접할 수 없는 새로운 맛 위주의 플레이버를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이후 제로 소다, 에너지드링크, 크래프트 소다, 맥주까지 음료 카테고리 전반으로 상품을 확장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유승호 기자 pete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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