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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KG그룹주, 쌍용차와 조건부 계약 체결에 '급등'
2022-05-19 09:24:53 2022-05-19 09:24:53
[뉴스토마토 우연수 기자] KG그룹 컨소시엄이 쌍용차와 인수합병(M&A) 조건부 투자계약을 맺었다는 소식에 그룹 계열사들이 일제히 급등하고 있다. 이르면 다음주부터 시작될 공개매각 절차에서 자금력이 더 나은 기업이 참여하지 않는다면 KG그룹 컨소시엄이 쌍용차 인수를 추진할 가능성이 크다.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14분 현재 KG모빌리언스(046440)는 전일 대비 1010원(11.62%) 오른 9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 밖에 KG스틸우(016385)(5.43%), KG ETS(151860)(4.90%), KG스틸(016380)(2.90%) 등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쌍용차는 전날 서울회생법원의 허가를 받아 공고 전 인수예정자로 선정된 KG그룹 컨소시엄과 조건부 투자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KG그룹 컨소시엄은 KG모빌리티, KG ETS, KG스틸, KG이니시스, KG모빌리언스, 켁터스프라이빗에쿼티(PE), 파빌리온PE로 구성됐다.
 
쌍용차는 인수 에정자와 조건부 투자 계약을 체결한 뒤 공개 입찰을 통해 인수자를 확정하는 '스토킹 호스'(Stalking Horse)' 방식으로 재매각을 진행하고 있다. 추후 진행될 공개매각 과정에서 자금력이 더 큰 다른 기업이 참여하지 않는다면 KG그룹 컨소시엄이 쌍용차 인수를 본격적으로 추진할 가능성이 높다.
 
쌍용차는 “경영 능력이 검증되고 자금력이 풍부한 KG그룹 컨소시엄과의 조건부 투자계약을 체결함으로써 불확실성이 완화됐다”며 “또 한국거래소는 지난 13일 상장폐지 개선기간을 부여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우연수 기자 coincidenc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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