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재범 기자] CJ CGV가 경기콘텐츠진흥원 및 KT와 뜻을 모아 2년째 진행하는 ‘2022 경기인디시네마 CGV·KT 상영 연계지원’ 사업 선정작 3편을 발표했다. 이번 사업은 다양성 영화 상영 기회를 늘리고, 관객들이 보다 쉽게 독립·예술 영화를 즐길 수 있도록 진행하는 프로젝트다. 5월과 6월 상영 지원작으로 선정된 작품은 ‘오마주’ ‘경아의 딸’ ‘모어’ 등 3편이다. 7월 이후 지원 작품은 경기콘텐츠진흥원과 경기영상위원회 홈페이지에서 오는 27일까지 모집 공고를 진행한다.
(좌로부터)'오마주' '경아의 딸' '모어'
CGV는 선정된 작품 극장 개봉을 위한 다양한 지원을 할 예정이다. 먼저 개봉 마케팅을 돕기 위해 극장 스크린 및 모바일 앱 광고를 지원한다. 서프라이즈 쿠폰도 2000장을 배포해 관객들에게 무료 관람 기회도 제공한다. 극장 상영 시에는 CGV용산아이파크몰, 압구정, 인천, 광주터미널, 대전, 서면, 대구아카데미, 평촌, 천안 등 전국 18개 CGV에서 최소 1주일간 매일 2회차 이상 상영할 예정이다. 이 중 절반 이상은 주요 시간대에 편성해 상영함으로써 보다 많은 관객들이 우수한 다양성 영화를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관객이 관람한 다양성 영화에 대한 추억을 오랫동안 간직할 수 있도록 굿즈 이벤트도 지원한다.
오는 26일 개봉하는 ‘오마주’는 한국 1세대 여성 영화감독 작품 필름을 복원하게 된 중년 여성 감독이 2022년 현재와 1962년 과거를 넘나드는 시네마 여행을 그린 영화다. 이정은이 첫 단독 주연을 맡아 열연했다. 6월에는 ‘경아의 딸’과 ‘모어’ 2편이 관객들과 만난다. ‘경아의 딸’은 제23회 전주국제영화제에서 CGV아트하우스 배급지원상과 왓챠가 주목한 장편상 등 2관왕을 수상한 작품이다. 동영상 유출로 고통 받는 딸과 그 딸을 바라보는 엄마의 얘기를 담았다. ‘모어’는 스스로를 털 난 물고기 ‘모어(毛漁)’라고 지칭하는 드래그 아티스트 얘기를 감각적인 영상과 음악으로 보여주는 작품이다. 제47회 서울독립영화제 독불장군상을 수상했다.
CJ CGV는 작년 해당 사업을 통해 ‘좋은 사람’ ‘종착역’ ‘십개월의 미래’ ‘아워 미드나잇’ ‘싸나희 순정’ 등 5편의 상영을 지원한 바 있다.
김재범 대중문화전문기자 kjb517@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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