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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두기 풀리자 대면 결제 늘었다
hy, 프레시 매니저 활동데이터 분석
대면 결제 횟수 18%·대면 거래액 19% 증가
2022-05-16 09:53:15 2022-05-16 09:53:15
프레시 매니저 활동 데이터 분석 결과. (사진=hy)
 
[뉴스토마토 유승호 기자] 야외 마스크가 해제되는 등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된 가운데 대면 결재 빈도와 결제 금액 모두 대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hy는 지난 4월 18일부터 4월 30일까지 자체 데이터 분석 조직 데이터센터를 통해 프레시 매니저(야쿠르트 아줌마) 활동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고객 대면 결제 횟수는 60만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3% 증가했다고 16일 밝혔다. 코로나가 한창이던 지난해보다 프레시 매니저 한 명당 9번 더 소비자를 만난 셈이다.
 
이번 조사는 이동형 포스에 누적된 데이터를 활용했다. 이동형 포스는 프레시 매니저가 고객관리, 제품관리, 결제지원, 배송경로 확인 등을 위해 사용하는 단말기다.
 
대면 거래액도 늘었다. 같은 기간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18.9% 증가한 83억원으로 집계됐다. 프레시 매니저 한 명당 76만원을 거래한 셈이다. 정기배송을 포함한 총 거래액 대비 대면 거래액 비율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7% 늘어난 20.0%로 분석됐다.
 
한편 프레시 매니저 한 명당 하루 평균 이동 거리는 18.5km로 분석됐다. 이는 거리두기 해제 전(올해 4월 4일~9일)보다 4% 늘었다. 또 하루 평균 프레시 매니저의 배송 건수는 500만건으로 조사됐다. 소비자 대면이 잦아지며 정기배송 수요도 동시에 늘어났다는 게 hy의 분석이다.
 
hy는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되면서 대면 결제가 늘어난 만큼 채널 역량 활용한 신사업 프레딧 배송서비스 강화에 적극 나서겠다는 방침이다.
 
프레딧 배송서비스는 프레시 매니저와 자체 물류 인프라를 활용한 물류 사업이다. 와이즐리, 신한카드 등을 시작으로 화장품, 신선식품, 건강기능식품 등 다수의 화주와 전략적 제휴를 통해 배송 물량을 늘리고 있다. hy는 신선식품 저장·코코 보관 용도로 사용되는 기존 영업점을 도심 속 마이크로 풀필먼트 센터로 활용하겠다는 계획도 세웠다.
 
김병근 hy 경영기획부문장은 “온오프라인이 연계된 프레시 매니저 채널의 강점은 소비자 빠른 대응”이라면서 “리오프닝과 함께 다시 활발해진 대면 서비스는 물류 서비스에 있어서도 차별화된 경쟁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유승호 기자 pete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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