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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지방 아파트 평당 1000만원 넘어…매수심리 회복
4월 기타 지방 아파트 평균 매매가 1019만원…2개월 연속 1000만원 대 기록
2022-05-12 17:22:33 2022-05-12 17:22:33
[뉴스토마토 백아란 기자]제주도 등 기타 지방 아파트 평균 매매가가 1000만원을 넘어섰다. 새 정부가 들어서고 규제 완화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매수 심리가 회복되는 모습이다.
 
12일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가 KB부동산 월간통계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달 기타 지방 아파트 3.3㎡당 평균 매매가(전용면적 기준)는 1019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797만원)에 비해 28% 증가한 수준이다.
 
기타 지방 아파트의 평균 매매가는 지난 3월 1010만원으로 KB부동산이 2013년 4월 관련 조사를 시작한 이래 처음으로 1000만원을 돌파한 이후 2개월 연속 1000만원대를 유지하고 있다. 지역별로는 충북이 가장 두드러진 성장을 보였다. 충북지역 아파트 평균 매매가는 작년 4월 686만원에서 982만원으로 43% 뛰었다.
 
이어 강원(926만원), 충남(988만원), 제주(1988만원)이 각각 35%, 30%, 29% 상승률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서울 지역 평균 매매가는 4304만원에서 5127만원으로 19% 올랐다. 윤석열 정부가 들어서고, 취득세 감면 확대와 종부세·재산세 통합 등 규제 완화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그간 얼어붙었던 매수 심리가 회복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한편 기타 지방에서의 신규 분양도 잇따르고 있다. 현재 제주에서는 한일건설이 ‘한일 베라체 인비디아’를 분양하며 전남 영광에서는 #현대엔지니어링이 첫번째 힐스테이트 브랜드 단지인 ‘힐스테이트 영광’을 선보인다. 이밖에 충북 제천에서는 DL건설(001880)이 ‘e편한세상 제천 더프라임’을 공급한다.
 
리얼투데이 관계자는 “규제 완화에 대한 기대감으로, 서울·1기 신도시뿐만 아니라 기타 지방의 매수세도 상승했다”라며 “원자재 값이 급등하고, 향후 분양가가 오를 가능성이 큰 만큼 실거주자라면 지금 새 아파트 청약을 노려보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백아란 기자 alive0203@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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