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토마토](IB&피플)박주형 딜로이트 안진 파트너
다양한 경험과 다양한 인적 구성…전문성·객관성 확보
‘전문가로서의 자신감과 책임감’ 가져야 최상의 결과
입력 : 2022-05-09 08:30:00 수정 : 2022-05-09 13:21:58
이 기사는 2022년 05월 4일 6:0  IB토마토 유료 페이지에 노출된 기사입니다.

[IB토마토 손강훈 기자] 인수·합병(M&A)에서 중요한 요소는 여러 의견들이 있겠지만 ‘가격책정’일 것이다. ‘매도자는 비싸게, 매수자는 싸게’라는 이해관계 충돌 속에서 적절한 가격을 결정하는 것이 성공적인 딜(Deal)의 출발점이라 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가격책정의 기본은 무엇일까. ‘가치평가’다. 매도인과 매수인 모두가 받아들일 수 있는 가격을 결정하기 위해서는 정확하고 설득력 있는 가치평가가 중요할 수밖에 없다.
 
박주형 딜로이트 안진 파트너. (사진=김건 기자)
 
딜로이트 안진은 2008년 업계 최초로 전문적인 가치평가 서비스그룹을 재무자문본부 아래에 설립한 이래 질 높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다양한 산업과 M&A 거래에 대한 실무경험과 재무보고·자본시장 관련법과 규제에 대한 전문지식, 실무적인 노하우를 바탕으로 고객투자와 회수 의사결정지원, 가격 협상 전략 자문, 재무보고 목적을 위한 보유 자산의 공정가치 평가, 인수가격 배분, 영업권 손상검토 등을 수행한다.
 
10년이 넘는 경험과 다양한 인적 구성은 딜로이트 안진 가치평가서비스 그룹의 차별점이다. 자체적으로 보유하고 있는 산업별 데이터베이스를 통해 주요 산업에 대한 통찰력을 공유하고 있어 산업에 대한 이해도를 신속하고 상세하게 접근할 수 있으며 산업 출신 전문가 등 비회계사 구성비율이 약 40%에 달하는 등 다양한 관점과 전문지식을 보유, 업무 수행 시 파악해야 할 산업별 핵심 요소와 주요 변수를 정확하게 이해하고 있다고 평가받는다.
 
재무자문 본부에서 밸류에이션 서비스의 리더를 맡고 있는 박주형 파트너 또한 <IB토마토>와의 인터뷰에서 딜로이트 안진의 풍부함 경험과 체계적인 시스템을 강점으로 내세웠다. 오랜 경험을 바탕으로 한 노하우와 이를 공유하는 시스템, 다양한 산업 전문가의 협업 등이 딜로이트 안진의 차별성을 키웠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박주형 딜로이트 안진 파트너(재무자문본부 밸류에이션 그룹장)와의 일문일답이다.
 
박주형 딜로이트 안진 파트너. (사진=김건 기자)
 
-PPA(기업인수가격배분) 과정에서 중요하게 생각하고 고려하는 점은 무엇인지 듣고 싶다.
△PPA는 인수합병 과정에서 기업이 인지하지 못했거나 재무제표상 인식하지 않았던 무형자산에 대한 가치를 인식하는 과정으로 피인수기업의 순자산 공정가치에 비해 추가적으로 지급하는 인수대가의 구성요소를 설명할 수 있기 때문에 설득력과 신뢰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무형자산의 ‘정확한 식별’과 ‘계량화’가 중요하다.
 
-소비재, 제조, 플랫폼 등 기업별 가치평가 방식이 다 다를 것 같다. 어떤 차이가 있을까?
△대부분의 가치평가에 있어 수익과 비용은 가격과 수량으로 구성돼 있고 그렇게 추정하고 있지만 이러한 것들은 산업별로 구성요소와 고려요인이 조금씩 달라진다. 결국 가치평가에 있어 수익과 비용을 구성하는 핵심요인을 얼마만큼 정확히 파악하고 구체적으로 추정할 수 있는 것이냐가 가치평가 서비스의 수준을 결정하는 것이라 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제조기업과 플랫폼 기업을 비교한다면 제조기업은 플랫폼 기업에 비해 수익을 구성하는 판매가격과 매출물량의 변동성이 크지 않은 반면 비용을 구성하는 원자재 가격과 수율, 투자금액에 대한 변동성이 커서 가치평가에 있어 비용 추정시 보다 많은 주의가 필요하다. 반면 플랫폼 기업의 경우 추세에 민감하고 고객의 서비스에 대한 충성도가 높지 않은 반면 비용 구성항목은 대부분 매출과 연동되어 있어 오히려 비용 추정 보다는 가입자당평균매출(ARPU)과 한 달 순수 방문자 수(MAU) 등 매출 구성항목에 대해 많은 주의를 요한다.
 
-인수합병 과정에서 매도인과 매수자 간 금액의 괴리가 큰 경우일 때 어려운 점은 무엇인가?
△이러한 상황이 발생하는 경우 전문가로서 객관적이고 합리적으로 거래대상에 대한 가치평가를 수행하였는가에 대한 과정을 다시 한 번 되돌아보고 만약 그러한 검토 과정을 거쳤음에도 그 결과가 전문성을 바탕으로 객관적으로 도출한 것이라고 한다면 우리의 주장을 철회할 이유는 없다고 생각한다. 다만 M&A라는 것이 합리성만을 기초로 해 거래가 성사되는 것이 아니라 경쟁상황과 목적, 향후 사업에 대한 관점의 차이 등이 존재함에 따라 다양한 상황을 고려해 의사결정하는 것이 필요하다. 기업가치 평가에 있어 상황과 목적, 관점의 차이를 충분히 이해하고 전문가적 기준에 맞춰 객관적이고 합리적인 가치평가를 수행하는 것이 전문가적 책임을 다하는 것이라 생각한다.
 
-해외와 국내를 놓고 볼 때 가치측정 방식 등 부문에서 차이가 있을까?
△가치측정 과정에 있어서는 큰 차이는 없다고 생각한다. 우리 역시 딜로이트 글로벌 밸류에이션 서비스 그룹의 구성원으로 다양한 의견과 지식을 공유하고 있으므로 해외의 모범실무(Best Practice)와 경향(Trend)을 공유하고 있어 가치평가 방법론 차원의 차이는 없다. 하지만 가치평가 과정에서 국내가 조금 더 보수적인 입장을 견지하고 있고 가치평가 측정 방식에 있어서 해외는 경제적부가가치법(EVA), 잔여이익모델(RIM) 등 다양한 방식이 활용되는 반면에 국내의 경우 대부분 현금흐름할인법(DCF)을 적용하고 있는 것은 차이점이라고 볼 수 있다.
 
-가치평가 업무 수행에서 자문사로서 필요한 자세는 무엇인가요?
△가장 필요한 것은 업무에 대한 경험과 지식에 기반한 ‘전문성’을 기초로 ‘객관적’인 자세와 ‘합리적’인 태도로 업무를 수행하는 것, 그리고 그 결과에 대해서는 ‘자신감’을 가질 수 있는 마음가짐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자문사로서 고객사를 위한 업무를 수행하나 그 결과에 대해서는 여러 이해관계자들이 검토하고 의견을 제시할 수 있으므로 경우에 따라서는 자문사임에도 불구하고 매우 복잡하고 어려운 상황에 직면할 수도 있다. 따라서 이러한 객관적인 자세와 전문성, 전문가적 기준에 맞춰 내린 결과에 대한 자신감 등이 업무 전반에 내재돼 있어야 고객에게는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고 외부의 도전에 대해서 의연하게 대처하고 전문가로서 인정받을 수 있는 최선의 결과를 낼 수 있다.
 
-그동안 경험했던 자문 중 가장 인상 깊었던 것은 무엇인가?
△개인적으로 언론에 오르내렸던 대형 M&A 거래 관련 건이나 시장에서 주목받았던 신규 투자에 대한 의사결정 목적의 업무보다는 중견 그룹의 기존 사업의 철수 또는 유지와 관련한 의사결정을 위한 가치평가 업무가 가장 기억이 남는다. 이 자문에서 우리는 향후 시장에 대한 불확실성과 경쟁상황 등을 고려, 사업을 철수해야 한다는 의견을 피력했으나 고객사에서는 모태사업을 철수할 수 없다는 의사결정으로 인해 결국 해당 사업은 유지되는 쪽으로 결론이 났다. 그럼에도 고객사 회장님은 “최고의 전문가들이 최고로 듣기 싫은 얘기를 객관적으로 얘기해줘 우리의 상황을 잘 이해할 수 있었다. 딜로이트 안진회계법인을 자문사로 선정하길 잘했다”는 평가를 해줬고 우리 자문이 받아들여지지 않았음에도 고객으로부터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크게 기억이 남았다.
 
손강훈 기자 riverhoo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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