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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 전기요금 인상 가능성 높아져-이베스트
2022-04-29 08:13:24 2022-04-29 08:13:24
[뉴스토마토 신송희 기자] 이베스트투자증권은 29일 한국전력(015760)에 대해 전기요금 인상 가능성이 높아졌다며 주가 상승 여력이 열려있다고 말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목표주가는 2만6000원 유지다.
 
나민식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전날 대통령 인수위에서 ‘에너지정책 정상화를 위한 5대 정책방향 발표’를 발표하면서 전기요금의 원가주의 요금원칙을 확립한다는 정책을 냈다”면서 “주가는 8.5% 가량 급등한 배경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인수위 내용은 전기위원회의 독립성과 전문성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조직, 인력을 확대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전기위원회는 산업부와 기재부가 협의를 거친 전기요금 조정안을 심의하는 기구다.
 
나 연구원은 “그동안 전기요금은 정무적인 판단에 따라 결정되는 경향이 있었는데, 원가에 연동시켜서 전기요금을 책정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한 것으로 판단한다”면서 “전기요금 인상 폭 및 시기에 대해서는 하반기 원자재 가격 추이에 따라서 결정할 예정으로 발표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한국전력이 적자에서 탈피하기 위해서는 전기요금의 19.1%를 인상해야 한다고 추정했다.
 
나 연구원은 “과거 전기요금 인상 시 약 5%씩 올렸기 때문에 4번의 전기요금 인상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다.
 
신송희 기자 shw10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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