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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엔지니어링, 원자재 상승에도 마진율 이상무…목표가↑-한투
2022-04-27 08:42:10 2022-04-27 08:42:10
[뉴스토마토 우연수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27일 삼성엔지니어링(028050)에 대해 두터운 수주잔고와 갈수록 강화되는 원가 관리 능력으로 연간 실적 추정치를 기존 대비 9.9% 늘린다고 밝혔다. 이에 목표주가를 기존 3만1000원에서 3만3000원으로 상향 조정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강경태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1분기 매출액은 2조1634억원, 영업이익은 1744억원으로 각각 전년 대비 41.3%, 62.6% 증가했다"며 "컨센서스와 비교해 매출액은 15.0%, 영업이익은 37.4% 상회하는 것"이라고 했다.
 
그는 "멕시코 도스바코스(DBNR), 말레이시아 사라왁 메탄올 플랜트와 같이 기본설계(FEED)를 거친 현장들의 공정 진행률이 빠르게 상승하고 있고 중대재해법 시행에 큰 영향없이 국내 관계사 현장 또한 원활하게 운영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원자재 가격 상승에도 불구하고 마진 훼손은 없는 것으로 분석했다. 강 연구원은 "화공 부문 매출총이익률(GPM)은 12.2%로 회사의 목표 마진 상단을 달성했다"며 "현재 삼성엔지니어링 매출액의 과반을 책임지고 있는 대형 현장들은 자재 발주를 이미 마무리했고 사우디 APOC(앙글로-페르시안 석유회사) 등 신규 수주 현장들은 자재가 상승분을 반영해 수주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라고 했다. 
 
이어 "주요 자재 헤지 포지션 구축, LCC 지역 설계 인력 채용 등 리소스 분산 노력을 더해 양 부문 경상 GPM은 안정적으로 10% 이상을 달성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우연수 기자 coincidenc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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