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토마토]아이에스동서, 실적 회복 '청신호'…건설이 끌고 환경이 밀고
매출액 1조6084억원…전년비 34% 증가
지주택 본격화…환경부문, 캐시카우 자리매김
입력 : 2022-03-28 08:50:00 수정 : 2022-03-28 08:50:00
이 기사는 2022년 03월 24일 18:30  IB토마토 유료 페이지에 노출된 기사입니다.

[IB토마토 전기룡 기자] 아이에스동서(010780)가 건설부문을 중심으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대규모 현장이었던 용호만W’가 준공된 이후 몇 년간 부진했던 것과 달리, 최근 지역주택조합에서 성과가 발현돼 실적이 개선되기 시작한 것이다. 여기에 건설부문이 위축됐을 당시 효자노릇을 톡톡히 해냈던 환경부문도 힘을 보탰다.
 
 

 

2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아이에스동서는 지난해 16084억원의 매출액을 올렸다. 이는 전년(12004억원) 대비 34.0% 증가한 수준이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090억원에서 3108억원으로 48.7% 늘어났다. 한때 매출규모가 1조원을 밑돌고, 영업이익이 1000억원대를 하회했던 것과는 상반된 모습이다.

 

아이에스동서는 4~5년 전만하더라도 매출규모가 18330억원에 달했던 건설사다. 당시 호실적은 12345억원 규모의 용호만W’ 현장이 이끌었다. 하지만 용호만W’가 준공되자 매출 공백이 발생해 매출액은 2019년 기준 9641억원까지 급감했다. 시공능력평가순위 역시 20위권에서 202050위까지 하락했다.

 

그랬던 아이에스동서지만 올해에는 건설부문이 다시금 활기를 띠는 모습이다수년간 공을 들인 지역주택조합사업이 진척된 결과이다. 지역주택사업은 6개월 이상 거주한 무주택자와 전용면적 85㎡ 이하의 주택을 소유한 1주택자들이 직접 조합을 설립하는 것을 일컫는다. 이후 조합원을 모집해 토지 매입, 각종 인허가, 시공사 선정 등의 과정을 거치는 만큼 일반적인 정비사업보다 불확실성이 크다.

 

아이에스동서가 최근 공정률이 빠른 속도로 오르고 있는 현장들도 대부분 지역주택사업이다. 일례로 아이에스동서가 수주한 현장 가운데 도급 규모가 가장 큰 대구범어W(6802억원)’는 수성범어 지역주택조합이 발주했다. 아이에스동서가 201712월 시공사로 선정된 해당 현장은 2019년에야 첫 삽을 떴으며, 현재는 31.5%의 공정률을 기록하고 있다.

 

중산매곡 지역주택조합(1393억원)을 비롯해 △문수로대공원 지역주택조합(695억원) △울산 학성동 지역주택조합(1616억원) △창원 용원동 지역주택조합(1661억원) △부산 서면메디컬 지역주택조합(2009억원) 등도 지역주택조합으로부터 수주한 대표적인 현장들이다. 이외에도 자체사업인 덕은 DMC 아이에스 BIZ타워 센트럴등 역시 착공을 앞두고 있다.

 

아이에스동서 관계자는 <IB토마토>다른 건설사들은 토지를 95% 이상 확보한 지역주택조합사업을 선별해 입찰하는 경우가 많은데, 우리는 토지 매입 절차가 본궤도에 오르지 않았어도 사업성 등을 판별해 선제적으로 착수한다라며 지역주택조합사업에 전사적인 노력을 하다 보니 성과로 이어진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환경부문도 개선세에 힘을 보태고 있다. 앞서 아이에스동서는 지난 2019년 건설폐기물재활용업체인 인선이엔티(060150)의 지분율을 기존 4.6%에서 33.5%까지 끌어올리면서 최대주주 자리에 올랐다. 이후에는 인선이엔티를 통해 영흥산업환경, 파주비앤알의 지분을 취득했다. 지난해 말에는 종속회사였던 조치원환경과 영흥토건을 영흥산업환경에 흡수합병시키기도 했다.

 

환경부문은 이후 안정적인 실적을 기록하며 건설부문의 변동성을 완화시키는데 공헌했다. 환경부문은 2019년 아이에스동서에 연결 편입될 당시 반년치의 실적만 반영돼 954억원 수준의 매출액을 기록했다. 이후에도 20202086억원, 20212464억원의 매출액을 올렸다. 해당 기간 환경부문의 영업이익률이 15~20%인 만큼 캐시카우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업계 관계자는 아이에스동서는 최근 캐나다 배터리 리사이클링 회사인 리씨온에 지분투자를 단행하기도 했다라며 지난해 지분투자한 TMC와 함께 폐배터리 부품을 재활용해 공급하는 시스템이 마련되다 보니 기대감도 크다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건설부문과 환경부문 외에도 해운부문, 콘크리트부문의 성적도 좋아 올해에도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전기룡 기자 jkr3926@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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