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마토TV와 함께하는 주식투자)두산중공업, 사명변경과 함께 앞으로가 더 기대되는 기업
채권단 이행 마무리…친환경 사업에 더욱 박차
‘두산에너빌리티’로 사명 변경…새출발 알려
원전 관련 공약 수혜도 기대
입력 : 2022-03-14 06:00:00 수정 : 2022-03-14 06:00:00
두산중공업(034020)은 채권단 이행을 마치면서 앞으로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변화를 기대할 수 있는 모멘텀을 만들었다. 유동성 위기에 직면한 이후 약 2년 만에 채권단 관리 체제에서 벗어나면서 당초 예정된 3년이었던 구조조정 기간을 1년 이상 앞당겼다.
 
KDB산업은행과 한국수출입은행은 지난달 말 채권단과 두산그룹 간 체결했던 ‘두산중공업 재무 구조 개선 약정’에 의한 채권단 관리 체제를 종료한다고 밝혔다. 성공적인 재무 구조 약정 종결을 통해 유동성 위기 극복뿐만 아니라 ‘미래형 사업 구조로의 새 출발’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두산중공업은 기존 사업 구조에서 ESG(환경·사회·지배구조)에 부합하는 사업구조로 개선하며 진정한 친환경 기업으로 탈바꿈하고 있다.
 
작년 4분기 발전 산업은 △재생에너지와 가스비중 확대 △수소 경제 본격화 △원자력에 대한 국제적인 시각 재조명 등 3가지 측면에서 변화가 있었다.
 
글로벌 발전 리서치기관 IHS는 향후 10년 간 발전 부분에서의 전력 수요는 지속적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최근 전기차를 비롯한 최종 에너지 수요가 전력을 활용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해당 전력 수요에 대해서 가장 많은 공급을 하는 발전원으로는 현재 풍력과 태양광으로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10% 수준이다. 이는 2030년 최대 지금보다 약 2.8배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동사의 4대 주요 신사업은 △가스터빈 △수소 △신재생 △차세대 원전이다. 올해 4대 성장 사업의 수주 목표액은 3조2000억원이며 향후 2026년까지 연평균 약 5조300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수주에서 50%가 넘는 비중을 상술한 4대 성장사업으로 전환할 예정이다.
 
국책과제로 개발한 가스터빈은 작년 최종 시험에서 검증이 완료됐다. 올해부터 국내 복합에 본격 도입될 예정이다. 작년 9차 전력수 급 계획에 따르면 국내 22GW(약 40여개 발전소)가 신규로 2030년까지 발주될 예정이다. 탄소중립으로 가스터빈 쪽 위축에 대한 우려가 있지만 동사는 중장기적으로 수소를 직접 연소할 수 있는 제품을 준비하며 2030-2040년대에 수소 전환 가능한 모델을 출시할 계획이다. 탄소중립 영향에 따라 위축되는 게 아닌 수소로서 성장 가능한 잠재력을 보유한 것이다.
 
수소 사업 부문은 아직 개발 초기 단계지만, 보일러의 연소 설비와 터빈의 노즐 등을 수소에 맞게 하는 기술 개발은 이미 시작했고 정부와도 같이 협의 중이다.
 
신재생 사업 부문은 작년 8메가와트(MW)급의 대형 해상풍력을 개발 완료한 뒤 올해 인증 절차를 진행 중이다. 국내에서 향후 약 20킬로와트(KW)의 해상풍력을 설치하겠다는 계획에 맞춰 국내 풍향이나 공급망에 맞춰서 최적화 및 개발을 진행한다. 에너지저장장치(ESS), 신재생 EPC(설계·조달·시공)들도 규모가 점점 커지면서 프로젝트 단위도 수천억원대로 규모가 커져 매출은 지속적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차세대 원전 사업 부문에서 동사는 글로벌 소형모듈원자로(SMR) 선두주자인 뉴스케일사를 전략적 파트너로 삼고 있다. 초도기에 기자재 제작을 위해서 올해부터 실질적인 수주를 진행 중인데, 뉴스케일사를 포함해 보수적으로 계산해도 연평균 약 8000억원 가량의 수주 목표를 잡고 있다. 동사는 글로벌 SMR시장에서 동사는 글로벌 SMR 파운더리라는 명성을 만들 수 있도록 기술과 역량을 확보하려 노력하고 있다.
 
두산중공업은 이제 새 이름 ‘두산에너빌리티’로 새 출발을 시작한다. Energy(에너지)와 Sustainability(지속가능성)를 결합한 이름이다. 회사 관계자는 "회사가 영위하는 사업의 본질적인 핵심 가치를 표현하면서, 두산에너빌리티가 만드는 에너지 기술로 인류의 삶은 더 윤택해지고, 지구는 더욱 청정해 지도록 해 지속 가능성을 확보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고 설명했다.
 
사명 변경과 함께 향후 신재생 에너지 선두 기업으로 나아갈 것을 기대하며, 신정부의 원전관련 대선공약 이행에도 모멘텀이 기대되는 바이다.
 
그래프=뉴스토마토
 
김형우 주식전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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