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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간 아파트값 상승률 1위 오산…대부분 경기남부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131.8포인트… 전년비 18.75%↑
2022-01-25 15:47:00 2022-01-25 15:47:00
사진/리얼투데이
[뉴스토마토 김현진 기자] 최근 1년간 전국 아파트값 상승세 상위 10곳 중 대부분 지역이 경기도 남부권 도시였던 것으로 조사됐다.
 
25일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가 KB부동산의 통계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달 전국 아파트매매가 지수는 131.8포인트로 전년 1월 111포인트 대비 20.8포인트 상승했다. 지난 1년간 전국 아파트매매가 상승률은 약 18.75% 수준으로 집계됐다.
 
통계에서 집계뙨 전국 시·도 단위 지역 중 매매가 상승률이 가장 컸던 곳은 경기도 오산시로 전년 동기 대비 47.87% 상승했다. 이어 경기시흥이 40.16% 상승하며 그 뒤를 이었으며, 경기동두천 38.78%, 경기안성 38.64%, 경기평택 36.93%, 경기의왕 34.67%, 경기안산 33.23%, 경기의정부 32.83%, 경기군포 32.76%, 인천 32.2% 등의 순으로 이어졌다.
 
전국 아파트매매가 상승률 상위 10곳 중 9곳이 경기도 소재였고 이 중에서도 특히 남부권 소재시(오산·시흥·안성·평택·의왕·안산·군포)가 7곳으로 강세를 보였다.
 
경기 남부의 강세는 한국부동산원 통계에서도 엿볼 수 있다. 지난해 부동산원은 통계를 정비하며 6월을 새 기준점(지수 100)으로 삼았는데 이를 기준으로 12월까지 하반기 전국에서 아파트매매가 지수가 가장 많이 증가한 상위 10곳 중 9곳은 경기 남부권 도시였다.
 
지역별로 △경기 오산시 16.7포인트 △경기안성 16.07포인트 △경기군포 14.78포인트 △경기평택 14.12포인트 △강원속초 13.37포인트 △경기시흥 13.11포인트 △경기의왕 13.05포인트 △경기이천 12.32포인트 △경기안양 12.03포인트 △경기화성 11.65포인트 등 상승했다.
 
업계 관계자는 "경기 남부의 아파트값 상승세가 민·관 통계 모두에서 돋보이게 집계되면서 이곳은 기존 아파트의 시세 차익은 물론 신규 분양 아파트 입주시점의 시세차익도 기대되는 지역으로 손꼽히고 있다"며 "수요자들 입장에는 상승세를 탄 지금이 내 집 마련과 시세 차익을 모두 거두기 좋은 시기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김현진 기자 khj@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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