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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최초 달 탐사선 이름을 지어주세요"
달 탐사선 대국민 명칭공모전 개최…대상작, 발사 현장 참관 기회 제공
2022-01-25 12:00:00 2022-01-25 12:00:00
[뉴스토마토 김진양 기자] 정부가 올 여름 발사될 예정인 대한민국 최초 달 탐사선의 명칭을 공모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한국항공우주연구원과 한국 최초 우주탐사선인 달 탐사선(궤도선)의 이름을 정하기 위한 대국민 명칭공모전을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명칭 응모는 오는 26일 오전 10시부터 2월28일 오후 6시까지 받는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달 탐사선 명칭 공모전'을 개최한다. 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
 
달 궤도선은 2016년부터 개발이 시작돼 현재는 우주환경시험 등을 진행하며 올해 8월 발사 일정에 맞춰 순조롭게 추진되고 있다. 달 탐사선에는 임무수행을 위한 5개의 탑재체와 미항공우주국(NASA)의 쉐도우캠이 탑재돼 있다.
 
우리나라는 1992년 ‘우리별 1호’를 통해 우주를 향한 첫 걸음을 시작한 이래 30년 만에 달 탐사를 하기에 이르렀다.
 
달 궤도선은 올해 8월 스페이스 X사의 팔콘-9 발사체에 실어 미국에서 발사될 예정이다. 4개월여 간의 궤도비행을 거쳐 같은 해 12월 달 궤도에 도착하고 2023년 1년 간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이번 공모전은 대한민국 우주탐사의 첫 장을 여는 달 탐사선(궤도선)에 어울리는 이름을 부여하기 위한 것으로, 대한민국 국민이면 누구나 발사성공 염원과 우리나라 최초 우주탐사라는 의미와 함께 참신하고 기억하기 쉬운 명칭을 응모할 수 있다.
 
응모 종료 이후 전문가 심사를 거쳐 대상 1명(과기정통부장관상), 우수상 2명(항우연원장상/각 상금 100만원), 장려상 2명(항우연원장상/각 상금 50만원)을 시상한다.  특히 대상작 제안자 1명에게는 과기정통부장관상 이외 미국에서 발사 예정인 달 궤도선의 발사장 현장 참관 또는 상금 300만원의 특전 기회가 제공된다. 국민 선호도조사 참여자 중에서도 추첨으로 100명에게 상품권 1만원을 증정한다. 결과는 4월 말 응모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된다. 
 
권현준 과기정통부 거대공공연구정책관은 “달 궤도선은 성공 시 우리나라는 세계 7번째 달 탐사 국가로서 우주탐사 역사에 첫 발을 내딛게 될 것”이라며 "이번 명칭 공모전에 큰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김진양 기자 jinyangkim@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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