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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 Global X, 공격적 상품 확대로 유럽 시장 박차
2022-01-24 17:46:49 2022-01-24 17:46:49
[뉴스토마토 신송희 기자] 미래에셋자산운용이 185조원 규모의 유럽 ETF(상장지수펀드)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자산운용은 미국 Global X에서 시작한 테마 ETF 열풍을 유럽으로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미래에셋은 올해 상반기 중 미국 본토의 플래그쉽 상품인 QYLD와 암호화폐 및 가상자산과 같은 혁신적 상품들의 상장을 준비하고 있으며, 공격적인 상품 확대를 통해 유럽 시장 내 테마형 ETF 강자로 포지셔닝 할 계획이다.
 
또한 미래에셋자산운용 홍콩법인과의 협력을 통해 4개(China EV, China Bio, China Cloud Computing, China Clean Energy)의 중국관련 테마 상품을 유럽시장에 상장될 계획이다.
 
Global X는 2020년 11월, 아일랜드 중앙은행으로부터 ICAV(The Irish Collective Asset Vehicle) 설립 인가를 받아 유럽 비즈니스를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2020년 12월 2종을 시작으로 2021년 4분기에 로보틱스, 인공지능, 사이버보안, 친환경기술, 자율주행, 전기차 ETF 등 15개를 상장해 총 17개의 상품을 운용 중이다.
 
모닝스타에 따르면 ETF를 제외한 유럽의 테마형 공모펀드 시장 규모는 400조원 규모다. 글로벌 시장에서 뮤추얼펀드가 상장지수펀드로 그 구조를 전환하는 추세가 관측되고 있는 만큼, 유럽 테마형 ETF에 많은 성장 잠재력은 무궁무진 하다.
 
앞서 미래에셋은 18년 Global X를 100억달러 12조원에 인수했다. 3년이 지난 현재 Global X는 430억 달러로 50조원이 넘어 4배가 넘게 성장했다.
 
이는 전세계 70%가 넘는 점유율의 자랑하는 미국시장에서 11위에 해당하는 순위이며 ETF 규모로 골드만삭스, 피델리티와 액티브 ETF로 전세계 자금을 끌어 모으고 있는 캐시우드의 아크를 넘어선 규모다.
 
한편 박현주 회장은 "실패하더라도 한국 자본시장에 경험은 남는다. 내가 비록 실패하더라도 경험이 후대에 남는다”며 설립 6년만인 2003년 국내 운용사 중 처음으로 홍콩법인을 설립하면서 해외 진출에 나섰다. 미래에셋은 현재 15개 지역에 30여개의 네트워크를 운영하는 글로벌 금융기업으로 성장했다.
 
신송희 기자 shw10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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