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팍’도 5.2억 '뚝…아파트 10채 중 8채 하락 거래
김회재 더불어민주당 의원, 한국부동산원 자료 분석
입력 : 2022-01-24 13:13:59 수정 : 2022-01-24 14:42:32
서울시 아파트 모습. 사진/뉴시스
 
[뉴스토마토 김응열 기자] 전국 아파트 거래 중 최고가 대비 하락한 거래 비중이 80%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억원 이상 가격이 떨어진 아파트도 수도권에서 속출했다.
 
24일 김회재 더불어민주당 김회재 의원실이 한국부동산원에서 제출 받은 ‘2021년 12월 전국 아파트 거래 현황 분석’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전국 아파트 거래 중 최고가 대비 하락한 거래는 1만8068건으로 나타났다.
 
전체 거래(2만2729건) 대비 하락거래 비중은 79.5%에 달했다. 전월(75.9%) 대비로는 3.6%포인트 확대된 수치다.
 
부동산 상승세를 이끌었던 수도권에서도 하락 거래 비중이 70%에 가까웠다.
 
지난해 12월 수도권 아파트 거래 중 하락 거래 건수는 3747건으로, 전체 거래(5541건) 대비 67.6%를 차지했다.
 
지난해 12월 서울 아파트 거래 중 하락 거래 비중은 54.3%로 나타났다. 12월 들어 지난해 처음으로 하락거래가 서울 아파트 거래의 절반을 넘었다.
 
서울 아파트 하락 거래는 지난해 4월 47%를 기록한 이후 5월 46.3%, 6월 40.2%, 7월 38.7%, 8월 35.8%, 9월 35.1%로 줄었다. 
 
이후 10월부터 하락거래 비중이 40.4%로 반등했고 11월 45.9%, 12월 54.3%로 나타났다. 
 
경기도는 지난해 12월 아파트 거래 중 하락 거래가 72%로 조사됐고, 인천 역시 하락거래가 62.8%로 집계됐다. 이는 전월 대비 각각 9.3%포인트, 6.6%포인트 확대된 수치다.
 
억 단위로 하락한 아파트 단지도 다수 나왔다.
 
서울 서초구 반포동 아크로리버파크 전용 84.95㎡는 지난해 12월 39억8000만원에 거래되며 직전 최고가인 45억원(2021년 11월 15일) 대비 5억2000만원 떨어졌다.
 
경기 하남시 망월동 미사강변호반써밋 전용 99.55㎡은 지난해 5월 15억7000만원에 거래됐으나 12월 12억원에 매매됐다. 3억7000만원 떨어졌다.
 
김 의원은 “부동산 시장의 하향 안정세가 확고해졌다”라며 “하향 안정세를 강화하기 위한 막대한 공급을 더 신속하게 추진하고, 투기·불법·교란 행위 방지를 위해 정부와 정치권이 힘을 모아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김응열 기자 sealjjan1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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