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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닷새째 사상 최다 확진…"오미크론이 90% 이상"
2022-01-19 11:07:27 2022-01-19 11:07:27
[뉴스토마토 이종용 기자] 독일에서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로 인한 확진자가 폭증하고 있다. 닷새째 신규 확진자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다.
 
18일(현지시간) dpa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한국의 질병관리청 격인 독일의 로베르트코흐연구소(RKI)는 인구 10만명당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553.2명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지난 24시간 동안의 신규 확진자는 7만4405명으로 일주일 전보다 2만9000명 가량 늘어난 수다. 검사로 확인되지 않은 실제 감염자수는 훨씬 더 많을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안드레아스 보브로스키 독일실험실내과협회(BDL) 회장은 dpa통신에 "독일 북부에서는 검사 실험실의 수용능력이 한계에 도달했다"며 "코로나19 신규 확진자의 90% 이상이 오미크론 변이 때문"이라고 밝혔다.
 
카를 라우터바흐 독일 보건장관은 의회에 백신 접종 의무화를 촉구했다. 전날 기준 독일 인구의 72.8%가 백신 접종을 완료했다. 아직 2070만명은 접종을 하지 않았다.
 
한편 전날 독일 수도 베를린과 쾰른 등 주요 도시에선 7만여명이 거리로 나와 코로나19 백신 의무 접종에 반대하는 시위를 벌였다.
 
17일(현지시간) 독일 작센주 바우첸에서 정부의 코로나19 규제에 반대하는 시민들이 마스크를 쓰지 않고 백신 의무화 반대 시위에 참여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종용 기자 yong@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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