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AB운용 "올해 글로벌 포트폴리오, 미국 우량주 여전히 핵심"
"증시 꺾인다? 강세장 평균 지속 기간은 5년"
연준 금리 3차례 인상 전망
입력 : 2022-01-18 15:14:03 수정 : 2022-01-18 17:38:53
[뉴스토마토 우연수 기자] 글로벌 자산운용사 얼라이언스번스틴자산운용(AB자산운용)이 금리와 인플레이션이 화두가 될 올해 시장에서, 실적 좋은 미국 우량주에 주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데이비드 웡 AB자산운용 주식부문 선임 투자 전략가(아태지역 책임투자위원회 공동의장)는 18일 여의도 전경련 회관에서 열린 '2022년 글로벌 주식 및 채권 시장 전망 기자간담회'에서 "다양한 거시적 이슈가 많은 불안을 심어주고 있지만, 미국 시장 주식과 미국 증시 내 기업들의 실적은 견고하다"고 진단했다. 그는 "2년 연속 강세장을 겪었고 특히 올 초반 스타트가 좋지 않았기 때문에 회의론자들이 있는 것 같다"며 "그러나 과거 수치를 보면 강세장의 평균 지속 기간은 5년이며 평균 250%의 수익률을 제공했다"고 설명했다.
 
왼쪽부터 유재흥 채권부문 선임 포트폴리오 매니저와 데이비드 웡(David Wong) 주식부문 선임 투자 전략가. 사진/AB자산운용
 
인플레이션 가능성에 대해서는 올해 증시에 가장 크게 작용할 이슈긴 하지만, 과하게 우려할 필요는 없다는 입장을 보였다. 오히려 투자자 입장에선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는 "1953년 이후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 월평균 수익률을 보면 미 국채 10년물 금리가 올라도 1~3%대 수준으로 유지될 때 오히려 주식이 가장 좋은 수익을 낼 수 있는 '스윗스팟(sweet spot)'이 됐다"며 "통계적으로 금리 상승 직후 모습을 보면 주식 총수익이 플러스로 나타날 가능성이 더 높다"고 설명했다.
 
다만 그는 "주식 투자에 조심하지 않아도 되는 것은 아니다"라며 "S&P500 기업들의 수익은 조금씩 둔화되고 있으며, 거시경제 상황, 통화상황이 안정화되며 주식 수익도 안정화 흐름을 따를 것"이라고 관측했다.
 
웡 전략가는 "투자자 중 팬데믹 초 퀄리티가 별로인 기업에 투자해 재미를 본 사람이 있을테지만 지금 이 단계에선 위험하다"며 "기업 실적이 탄탄하고 수익성이 뒷받침되는 우량주에 집중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특히 그는 "미국 기업들의 자사주 대량 매입이 예고돼있다"며 "이러한 양적 완화는 되갚지 않아도 괜찮은 반가운 소식이며, 주로 이러한 기업들은 변동성이 적은 종목들"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기술주, 특히 헬스케어 종목들 중 밸류에이션이 좋은 저평가 종목들이 많다"며 "이들 중 미래 선행수익보단 이미 충분히 수익을 내고 있는 종목들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고 제시했다.
 
이날 AB자산운용은 올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세차례에 걸쳐 기준금리를 올릴 것으로 전망했다.
 
유재흥 채권부문 선임 투자전략가는 "연준은 올해 3월, 6월, 9월 3번 정도 금리를 올릴 것으로 보인다"며 "특히 금리 인상은 앞쪽에 몰릴 가능성이 크고, 12월엔 금리 인상의 영향을 보고 결정할 가능성이 크다"고 했다. 또한 "시장 참여자 입장에선 이런 방식이 예측 간으성이 높기 때문에 시장 변동성을 줄여주는 긍정적인 측면이 있다"고 했다.
 
또한 "금리가 올라도 미국 국채 금리는 1.75~2.25% 이내의 범위 안에서 올를 것으로 본다"며 "지금보다는 높은 수준이겠지만 3~4%까지 올라갈 가능성은 매우 낮아 보인다"고 예상했다.
 
우연수 기자 coincidenc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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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연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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