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지원 손보협회장 "금융·건강·생활 원스탑 플랫폼 구축"
손보협회, 신년 사업계획 발표
"의료 마이데이터 활용 추진"
입력 : 2022-01-18 12:00:00 수정 : 2022-01-18 16:54:31
[뉴스토마토 권유승 기자] 손해보험협회가 금융, 건강, 생활 등의 서비스를 원스탑으로 제공하는 종합 플랫폼 구축 지원에 나선다. 다양한 건강관리 서비스 제공을 위한 의료 마이데이터 활용을 추진한다.
 
정지원 손해보험협회장은 18일 "금융·비금융간 경계가 모호해지는 빅블러 시대, 손해보험산업의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서는 디지털 경쟁력이 필수적"이라며 이같은 내용의 신년 사업계획을 발표했다.
 
우선 금융·의료·공공 마이데이터 등 디지털 인프라와 보험의 전문성을 활용해 '마이(My) 생활·금융 플랫폼'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예를 들어 반려동물을 키우는 고객은 이 플랫폼을 통해 △반려동물 건강정보 상담 △동물병원 예약 △사료·영양제 큐레이션 △맞춤형 반려동물보험 가입 및 보험금 청구 등 관련 서비스를 원스탑으로 해결할 수 있다. 이를 위해 정 회장은 △플랫폼 운영근거 마련 △마이페이먼트(지급지시전달업)·종합지급결제업 허용 △마이헬스웨이(의료분야 마이데이터) 및 공공마이데이터 활용기관 참여 등 관련 제도 개선을 지원하겠다는 방침이다.
 
소비자가 보험가입·청구 등에 필요한 행정서류를 편리하게 제출할 수 있도록 관련 프로세스도 개선할 예정이다. 행정안전부·신용정보원 등과 협업해 손해보험사에서 활용 가능한 공공 정보의 범위를 건의·확정하고 안전한 데이터 송·수신 체계를 마련한다. 전기차, 트램 등 친환경 모빌리티에서 파생하는 위험을 보상하는 보험 출시도 지원한다. 수소인프라 보험상품 개발을 추진해 탄소중립 실천과정에서 발생하는 사회적 위험도 보장한다는 계획이다. 
 
빅테크와 법인보험대리점(GA)채널의 규제체계도 마련한다. 기존 보험사와의 불공정 경쟁, 플랫폼 자회사를 통한 우회 영업 등 규제 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공정경쟁 환경을 조성한다. 불완전판매 등에 대해 보험사 수준으로 책임을 질 수 있도록 법령 개정과 내부통제기준을 정비해 GA의 판매책임도 강화한다.
 
실손의료보험의 보험금 누수 요인도 개선할 예정이다. 문제 비급여 항목에 대한 관계부처의 관리를 강화할 수 있도록 건의하고 △검사기록 제출거부 △브로커 개입 등 과잉진료가 의심되는 청구유형에 대한 집중심사를 검토한다. 아울러 과잉 한방진료를 개선하기 위해 한의원 상급병실 등 문제 항목에 대한 합리적인 진료수가 기준을 마련해 자동차보험금 누수도 차단하겠다는 방침이다.
 
정 회장은 "보험은 미래위험에 대한 장기간 보장 서비스를 제공하는 구조적 특성을 갖고 있기 때문에 소비자 신뢰를 최우선 가치로 삼아야 한다"며 "올해 추진하는 사업과제를 통해 소비자가 보험의 가치를 실생활속에서 경험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함으로써 소비자와 함께하는 든든한 손해보험을 만들어가겠다"고 강조했다.
 
마이(My) 생활·금융 플랫폼 제공 서비스 예시. 사진/손해보험협회
권유승 기자 kys@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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