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응열 기자] 전국 아파트 가격의 상승폭이 둔화하는 가운데에도 오피스텔은 오름세가 강해졌다.
한국부동산원이 17일 공개한 지난해 4분기 오피스텔 가격동향조사에 따르면 전국 기준 매매가격은 전분기 대비 1.03% 올랐다. 3분기 가격 변동률은 0.99%였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1.04% 상승했다. 아파트보다 저평가된 중대형 규모나, 개발사업 기대감이 있는 지역을 중심으로 오피스텔 수요가 이어졌다.
인천은 1.64% 뛰었다.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세로 인해 오피스텔이 대체재로 부각되는 가운데 개발 심리가 반영됐다.
경기도 역시 교통 여건 개선 가능성이 있는 지역을 중심으로 1.25% 올랐다.
지방은 0.33% 상승했다.
전세가격은 전국 기준 0.84% 올랐다. 서울은 0.82% 상승했다. 주택 전셋값이 오르면서 오피스텔도 덩달아 뛰었다.
이외에 인천은 1.57%, 경기는 0.91% 상승했다.
지방 역시 오피스텔이 전세물량의 대체재 역할을 하면서 0.38% 올랐다.
월세가격도 오름세다. 전국 기준으로는 0.44% 상승했고 서울 0.23%, 인천 0.45%, 경기 0.82% 등을 기록했다. 전세공급 부족과 가격상승으로 월세 수요 유입이 이어졌다.
지방도 수도권과 유사한 이유로 월세가격이 상승하며 0.223% 뛰었다.
오피스텔 수익률은 지난해 12월 전국 기준 4.73%로 조사됐다. 서울은 4.27%로 나타났고 경기 4.74%, 인천 5.04% 등으로 집계됐다. 이외에 지방은 5.39%를 기록했다.
김응열 기자 sealjjan1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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