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기자
지난해 오피스텔 매매거래 금액 13조원 돌파
서울 5조3000억원…수도권 전국 81% 금액 집중
2022-01-14 12:35:07 2022-01-14 12:35:07
사진/리얼투데이
[뉴스토마토 김현진 기자] 지난해 오피스텔 매매거래에 13조원이 넘는 금액이 몰린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의 부동산 대책으로 인해 상대적으로 규제를 빗겨간 오피스텔로 매수세가 번진 것으로 풀이된다.
 
14일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가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오피스텔 매매거래총액은 전국 기준 13조9867억원이다.
 
매매거래총액은 서울이 5조3271억원으로 가장 많았으며 경기와 인천은 각각 4조5424억원, 1조5206억원 등의 순으로 이어졌다. 전국의 약 81%에 달하는 금액이 수도권에 집중된 셈이다.
 
수도권에 이어 부산은 1조1790억원을 기록했으며 충남은 2873억원, 경남과 대구는 각각 2023억원, 1541억원 등을 기록했다.
 
리얼투데이 관계자는 "지난해는 양도세 및 보유세 등 세금 중과에 이어 금융권의 대출 규제로 아파트 매수심리가 주춤한 가운데 규제가 덜한 오피스텔로 발길이 몰렸다"며 "올해 1월부터 DSR 40% 규제가 시행되고 주택 시장 마저 얼어붙고 있기 때문에 자금마련 부담이 적은 단지를 중심으로 수요 쏠림 현상이 일어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김현진 기자 khj@etomato.com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지난 뉴스레터 보기 구독하기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