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자·치킨 등 외식 가격 '변동 공개'…가격급등 원재료 할당관세 운용
성수품 공급 135% 달성…설 전까지 매주 물가회의
입력 : 2022-01-14 11:41:02 수정 : 2022-01-14 11:41:02
[뉴스토마토 용윤신 기자] 정부가 심상치 않은 가공식품·외식물가를 잡기 위해 2월부터 피자·치킨 등 외식분야의 가격변동을 홈페이지에 공개한다. 가격이 급등하는 원재료에 대해서는 할당관세를 운용하는 등 지원을 강화한다. 2주 남짓 남은 설 물가 안정을 위해서는 명절 전까지 매주 관계부처 물가회의를 여는 등 모니터링을 강화한다.
 
이억원 기획재정부 1차관은 14일 가락동 농수산물 도매시장에서 물가관계차관회의를 개최하고 "가공식품 및 외식 물가는 누적된 인상요인이 잠재되어 있고 작년 하반기부터 상승추세에 있어 지속적으로 예의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어 "올해부터는 한국농수산유통공사(aT)가 조사·공개하는 농축수산물 가격과 소비자 체감가격과의 차이를 더욱 좁힐 수 있도록 aT 가격조사 대상 및 품목 수를 확대한다"고 언급했다.
 
피자·치킨 등 외식분야 가격 동향도 신규로 조사해 2월부터 매주 지역별, 브랜드별, 메뉴별 가격변동 결과를 aT 홈페이지에 공개한다. 소비자들이 가격변동을 인지하고 정확한 가격비교를 통해합리적인 선택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이를 토대로 물가 인상 요인을 선제적으로 파악하고 보다 유기적인 협업과 체계적인 대응에 나선다.
 
가공식품·외식 업계의 원재료비 부담 완화를 위해서는 가격 급등 원재료에 대한 할당관세를 운용한다. 식품가공원료 매입자금 및 외식업체 육성자금 등도 지속적으로 지원한다.
 
물가 부처책임제 취지를 살려 농식품부와 해양수산부를 중심으로 한 농축수산물·가공식품·외식물가 물가대응이 가동된다.
 
소관분야별로는 관계부처 합동 설 물가점검 특별대응팀(기재부), 농축산물 수급안정 대책반(농식품부), 수산물 수급관리 민관협의체(해수부) 등이다.
 
아울러 설 물가 안정을 위해 정부는 지난 10일부터 16대 설 성수품을 역대 최고 수준인 20만4000톤 공급을 시작했다.
 
12일 기준으로 16대 성수품의 경우 정부비축 및 계약물량 방출, 야간 도축 등을 통해 4만4199톤을 공급해 당초 공급계획인 3만2837톤 대비 누적기준 135%의 달성률을 기록했다.
 
이 차관은 "어려운 물가여건으로 1월 물가상황이 녹록지 않은 만큼, 설 전까지 물가관계차관회의는 매주 현장방문과 연계해 정부가 마련·추진중인 대책이 현장에서 제대로 이루어지는지 점검하고 필요한 부분은 지속 보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달걀 공판장의 안정적 안착을 위해서는 낙농진흥회가 공공기관 지정요건에 해당되는지 여부를 검토한다.
 
한편,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발표한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보면 지난해 11월 전망경로를 상회하는 등 상당기간 3%대가 이어질 전망이다. 금통위는 이날 기준금리를 연 1.00%에서 1.25%로 0.25%포인트 인상했다.
 
이억원 기획재정부 1차관은 14일 가락동 농수산물 도매시장에서 물가관계차관회의를 개최하고 "올해부터는 한국농수산유통공사(aT)가 조사·공개하는 농축수산물 가격과 소비자 체감가격과의 차이를 더욱 좁힐 수 있도록 aT 가격조사 대상 및 품목 수를 확대한다"고 밝혔다. 사진은 전통시장 모습. 사진/뉴시스
 
세종=용윤신 기자 yonyo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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