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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이비통, 제주 롯데면세점 영업중단…철수 본격화
1월1일부터 영업 중단…외국인 관광객 축소 여파
2022-01-14 10:27:09 2022-01-14 10:27:09
루이비통 롯데면세점 제주점이 지난 1월1일 운영을 중단했다. 사진/루이비통
 
[뉴스토마토 심수진 기자] 프랑스 럭셔리 브랜드 루이비통이 최근 롯데면세점 제주점 매장 운영을 중단했다. 루이비통이 한국 내 시내 면세점 철수를 추진중인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추가로 문을 닫는 매장이 나올 것이라는 전망이다. 
 
1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롯데면세점 제주점의 루이비통 매장은 지난 1월1일부터 영업을 중단했다. 
 
롯데면세점 관계자는 "영업은 중단했지만 추후 일정은 브랜드와 협의중이고 철수를 결정한 것은 아니다"라며 "제주점의 경우 관광객이 줄어 정상 운영이 어렵다보니 일시적으로 운영을 못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코로나19 여파로 고객이 줄었지만 상황에 따라 바뀔 수 있기 때문에 브랜드와 협의중이라는 설명이다.
 
다만 업계에서는 루이비통이 이번 롯데면세점 제주점을 시작으로 한국 내 시내면세점 철수를 시작할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해 글로벌 면세 전문지 무디데이빗리포트는 루이비통이 한국을 포함한 시내 면세점에서 순차적으로 철수하고, 공항 면세점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현재 국내 시내면세점의 루이비통 매장은 롯데면세점 4곳, 신라면세점 2곳, 신세계면세점 1곳 등 총 7곳이다. 이 중 서울은 4곳, 제주 2곳, 부산 1곳이다. 
 
서울 시내 면세점의 경우 중국 따이궁(보따리상)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지만 제주국제공항은 코로나19 이후 항공 노선이 없어 타격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심수진 기자 lmwssj072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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