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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희, 학폭논란 1년만에 사과 “두려워 용기 내지 못해”
2022-01-14 09:43:09 2022-01-14 09:43:09
[뉴스토마토 신상민 기자] 배우 김동희가 학교 폭력 논란이 사실로 드러나자 뒤늦게 사과를 했다.
 
김동희 소속사 앤피오엔터테인먼트는 13일 지난해 2월 불거진 학폭 의혹에 대해 어릴 적 저의 경솔한 판단과 생각으로 친구의 마음을 깊이 알지 못한 것 같다. 그 친구가 저에게 받은 상처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 드리며 앞으로 풀어나가고 싶다. 또 어린 시절 저의 미성숙한 말과 행동으로 상처를 받으신 분들에게 깊이 반성하고 사과 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김동희는 초등학교 5학년 때 반 친구와 교실 내에서 말다툼을 하다가 싸움을 하게 되었고, 선생님의 훈계를 받았다. 이 소식을 들은 어머니는 저를 크게 혼내셨고 어머니와 함께 친구의 집으로 찾아가 친구와 친구의 어머니께 사과를 드렸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또한 그 일 이후 친구와 공부방을 같이 다니며 수업뿐만 아니라 친구의 가족들과 저녁도 같이 먹고 문제없이 서로 함께한 시간이 많았기에 친구와 그 어머니께서 저를 용서하셨다고 생각했던 것 같다저 혼자만의 생각이었음을 몰랐다. 그 분들에게 상처가 남아 있었음을 헤아리지 못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작년에 게시글이 올라온 뒤, 이 일에 대해서는 친구에게 바로 사과하고 싶었지만, 저의 사과가 제가 하지 않은 모든 일들 또한 사실인 것처럼 받아들여지고 또 다른 오해를 일으킬까 두려워 용기 내지 못했고, 사실이 아닌 부분에 대해서는 정정하고 싶은 마음도 있어 지난 1년의 시간을 보내게 되었다고 했다.
 
앞서 김동희는 학교 폭력을 주장한 폭로자 2명을 고소하며 사실무근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1228일 학교 폭력 관련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고 알렸으나 사건 수사 과정에서 폭행 사실 일부를 인정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김동희 학폭논란. 사진/뉴시스
 
신상민 기자 lmez0810@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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