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토마토](크레딧시그널)엔에스쇼핑, 경쟁심화에 수수료 압박까지…수익성 '흔들'
기업어음 신용등급 A2
주력사업 TV홈쇼핑 경쟁 치열…송출 수수료 부담도 높아
입력 : 2022-01-13 16:12:04 수정 : 2022-01-13 16: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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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에스쇼핑
 
[IB토마토 변세영 기자] 나이스신용평가가 엔에스쇼핑(138250)의 식품부문 경쟁력을 높게 평가하면서도, 송출수수료 증가와 업황 경쟁 심화로 수익성 제약이 이어질 것으로 분석했다.
 
11일 나이스신용평가(나신평)는 엔에스쇼핑의 기업어음 신용등급을 A2로 평가했다. 나신평은 계열 관계 요인을 고려하여 엔에스쇼핑의 자체신용도 대비 신용등급을 하향 조정했다고 설명했다.
 
엔에스쇼핑은 2001년 식품전문 TV홈쇼핑 사업을 위해 한국농수산방송으로 출범했다. 지난해 3분기 말 기준 하림지주(003380)(48.0%)와 특수관계인이 엔에스쇼핑의 지분 61.6%를 보유하고 있다.
 
최근 홈쇼핑사들은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반사이익을 톡톡히 누렸다. 엔에스쇼핑도 지난 2020년 TV홈쇼핑, T-커머스, 모바일 채널이 고르게 성장하면서 전년 동기 대비 총취급고가 11.8% 증가했다. 지난해 역시 생방송 TV홈쇼핑을 제외한 나머지 채널의 선전 덕분에 총취급고(9월 누계)가 2020년 대비 7.7% 뛰어올랐다.
 
엔에스쇼핑은 식품과 건강식품 취급고가 60% 수준에 이르는 등 식품 품목에서 업계 내 우수한 경쟁력을 유지하고 있다. 나신평은 엔에스쇼핑이 중단기적으로 가정간편식(HMR) 부문의 수직계열화 등 식품부문 역량 강화 등을 바탕으로 점진적인 취급고를 확대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송출수수료 부담과 TV의 경쟁력이 떨어지고 있다는 점은 우려 요소다. 대체유통채널(T-커머스 등)의 성장과 OTT 이용 증가로 TV 시청 시간이 감소함에 따라 주력 부문인 생방송 TV홈쇼핑 시장의 성장세가 과거 대비 둔화했기 때문이다. 여기에 송출수수료 부담까지 겹치며 홈쇼핑업계 수익성이 떨어지고 있다는 평가다.
 
연이은 계열사 지원도 부담 요소로 꼽혀왔다. 엔에스쇼핑은 자회사인 하림산업을 통해 2016년 양재동 구 화물터미널 부지 투자, 2020년 하반기 가정간편식 식품1공장 준공 등 홈쇼핑 외 사업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를 단행했다. 이어 2018년 이후 매년 평균 약 500억원 내외의 자회사 유상증자 참여 등으로 재무구조 개선이 지연됐다.
 
이 같은 문제 해결을 위해 최근 하림그룹은 엔에스쇼핑을 사업회사(엔에스쇼핑)와 투자회사(엔에스홀딩스)로 분할해 투자회사와 하림지주를 합병한다고 밝혔다. 엔에스쇼핑과 자회사들이 하림지주의 100% 자회사로 편입되는 구조다. 그동안 엔에스쇼핑과 사업 연관성이 낮고 영업실적이 저조했던 하림산업, 엔바이콘 등이 지주로 편입되면 홈쇼핑 부분의 계열지원 부담은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동선 나이스신용평가 수석연구원은 “TV홈쇼핑 업태 내외의 경쟁과 송출수수료 인상에 따른 (엔에스쇼핑) 영업 수익성 변동 여부, 그룹 사업구조 개편 과정에서 회사의 재무구조 변동 여부 등이 주요 모니터링 요인”이라고 밝혔다.
 
변세영 기자 seyoung@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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