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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와 달리 미지근한 반응, 넷플릭스 예능
2021-12-27 16:56:13 2021-12-27 16:56:13
[뉴스토마토 신상민 기자] 넷플릭스에서 한국 콘텐츠들이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것과 달리 예능 프로그램이 미지근한 반응을 얻는데 그치고 있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예능 솔로지옥은 공개 전만해도 해외 연예 프로그램 투핫의 한국판이라고 알려지면서 주목을 받았다. 환상적인 해변에 모인 참가자들의 솔직한 욕망을 담아낸 솔로지옥2회까지 공개가 됐다.
 
하지만 정작 공개된 솔로지옥은 애매한 프로그램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수위가 높다 보니 시청층이 한정적임에도 불구하고 투핫처럼 출연자들의 욕망을 제대로 담아내지 못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러다 보니 국내 다른 연예 프로그램과의 차별성을 느낄 수 없고 프로그램 자체의 색깔이 명확하게 드러나지 않고 있다.
 
김태호PD의 넷플릭스 진출작으로 주목을 받은 먹보와 털보도 비슷한 평가를 받고 있는 중이다. ‘먹보와 털보는 정지훈과 노홍철이 전국을 누비며 각양각색 다양한 여행의 재미를 선보이는 여행 프로그램이다. 하지만 여행과 먹방이라는 콘셉트가 이미 시청자들에게 너무 익숙한 포맷이라는 점에서 식상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는 넷플릭스만의 강점을 제대로 살리지 못하는 예능 프로그램이 기획되고 있기 때문이다. ‘투게더’ ‘백스피릿등 넷플릭스 오리지널 예능은 TV 방송에서 익숙하게 봐왔던 콘셉트다. 색다르거나 과감한 시도가 전혀 없이 지금까지 답습해온 성공 전략을 그대로 차용하고 있는 셈이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예능 '솔로지옥' 사진/넷플릭스
 
 
신상민 기자 lmez0810@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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