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총리 "수도권, 방역태세 '최고수준' 격상…전 부처 가용 역량 총동원"
9일 코로나19 방역 관련 '긴급관계장관회의' 소집
고령층 추가 접종·청소년 백신 접종 참여 재차 당부
"확산세 지속되면 큰 불편·손해 감내해야 할 수도"
입력 : 2021-12-09 16:14:23 수정 : 2021-12-09 16:14:23
[뉴스토마토 조용훈 기자] 김부겸 국무총리가 수도권에 대해 방역관리 태세를 최고수준으로 격상할 것을 주문했다. 또 전 부처가 가용한 역량을 총동원해 코로나19 확산세를 잡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총리는 현 상황이 지속된다면 지금보다 더 큰 불편을 감내해야 할 수도 있다고 전했다.
 
김부겸 총리는 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코로나19 방역 관련 긴급관계장관회의'를 열고 "정부는 방역상황의 안정, 환자치료를 위한 병상확보와 재택치료 등 의료대응 체계에 빈틈이 생기지 않도록 행정력을 모두 쏟아붓겠다"며 이 같이 밝혔다.
 
김 총리는 "특별방역점검과 강화된 방역조치를 시행하고 있으나 이번 주 들어 확진자가 7천여명으로 급증하는 등 매우 엄중한 위기 국면을 맞고 있다"며 "전 부처가 가용한 역량을 총동원해 방역상황 안정화를 위해 전력을 다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어제 저는 부처의 기관장들이 반드시 현장에 나가 방역조치가 제대로 작동되고 있는지 꼼꼼하게 점검하고 개선할 것을 주문했다"며 "현장 점검결과를 토대로 현재의 방역상황을 냉정하게 평가하고, 확산세를 신속히차단하기 위해 필요한 조치들을 폭넓게 논의하고자 긴급히 회의를 소집했다"고 말했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최근 역학조사 결과, 일상생활 속 'N차 감염'이 늘어나고 있다. 감염경로가 파악되지 않는 이른바 깜깜이 확진자도 전체의 40%를 차지할 정도로 방역망을 벗어난 전파자가 곳곳에 퍼진 상황이다.
 
김 총리는 "오미크론의 특성이 아직까지는 정확하게 밝혀지지는 않았습니다만 일각의 예측처럼 전파력이 훨씬 강하다면 확진자 급증으로 어려워진 우리 방역체계에 추가적인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어 "지금의 위기를 극복하고, 일상회복을 지속해 나가기 위해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코로나19가 국내에서 처음 발생한 2020년 1월처럼, 국민들께서 방역수칙을 철저하게 지켜주시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백신 접종과 관련해서는 "60세 이상 어르신들의 3차 접종과 청소년 접종의 속도가 빨라지면 지금의 방역상황 안정화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다"며 "어르신들과 학부모, 학생들께서 3차 접종과 청소년 접종에 적극적으로 동참해 주실 것을 다시한번 간곡히 요청드린다"고 전했다.
 
특히 "확산세가 거센 수도권 지자체에서는 방역관리 태세를 최고수준으로 격상해 현장점검과 상황관리에 보다 적극적으로 나서주시기 바란다"고 주문했다.
 
그는 "국민여러분, 현재의 확산세가 진정되지 않고 지속된다면 지금보다 더 큰 불편, 더 큰 손해를 감내해야 할 수도 있다"며 "내가족을 보호하고, 공동체의 안전을 지킨다는 마음가짐으로, 실내외 마스크 착용, 주기적인 환기, 적극적 진단검사 등 세 가지 필수 방역수칙 만큼은 반드시 지켜주시길 다시 한번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김부겸 국무총리가 9일 서울 마포구 의회 회의실에서 열린 수도권 보건소장 현장간담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세종=조용훈 기자 joyonghu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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