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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 자체사업 분양 시작에 매출 성장 기대-신영
2021-12-08 08:28:18 2021-12-08 08:28:18
[뉴스토마토 우연수 기자] 신영증권이 8일 한라(014790)에 대해 내년 8000세대 공급을 목표로 하는 자체 사업 확대로 매출이 크게 증가할 것이라 평가했다. 목표가 9000원과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다. 
 
박세라 신영증권 연구원은 "올해 한라는 약 6000세대를 공급하며 당초 계획 1만세대에 못미쳤으나, 이월된 물량을 바탕으로 내년엔 8000세대 이상을 공급할 것으로 보고 있다"며 "2019년과 2020년 각각 3000세대, 3500세대를 공급했던 경험과 비교하면 올해 공급물량도 상당히 큰 폭 성장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특히 올해와 내년 자체 사업 분양 물량이 증가한 데 큰 의미가 있다"며 "올해 양평 한라비발디(1602세대), 부천 소사역 한라비발디(160세대)를 공급한 데 이어 내년엔 이천 부발 한라비발디(774세대), 인천 작전동 한라비발디(340세대) 공급을 계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내년부터 자체 사업 매출이 인식되며 전체 수익성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보이며, 특히 2023년에는 자체 진행 사업장 외에 부천 소사역 사업이 인도 기준으로 매출이 인식되는 시점으로 매출액이 큰 폭 증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내다봤다.
 
박 연구원은 한라가 건설업 한계를 벗어나기 위해 다양한 펀드 투자를 실시하고 있는 점에도 주목했다. 그는 "특히 에어레인 투자의 경우 작년 12월 당시 기업 가치가 200억원으로 측정됐으나 최근 롯데케미칼의 신규 투자를 유치하면서 500억원으로 재평가받으며 성장성이 돋보였다"고 설명했다.
 
우연수 기자 coincidenc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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