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태 "윤석열-이준석 극적 화합, 각본 아니었다"
"이준석, 잠행 기간 김종인과도 직접적 연락하지 않았다"
입력 : 2021-12-06 11:16:25 수정 : 2021-12-06 11:16:25
[뉴스토마토 민영빈 기자]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의 잠행에 동행했던 김용태 청년최고위원이 6일 윤석열 후보와 이 대표가 극적으로 내홍을 봉합한 '울산회동'에 대해 "(회동은)금요일 점심 정도에 결정됐다"며 "(짜고 쳤던 게)전혀 아니다. 극적으로 만나 좋은 결과를 이끄셔서 일정이 끝난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용태 청년최고위원은 이날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울산회동' 과정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저희도 이 비공개 일정이 며칠 더 갈 지 몰랐다"며 "금요일 오전까지만 해도(그랬다)"고 부연했다. 
 
앞서 윤 후보와 이 대표는 지난 3일 울산에서 회동, 극적인 화합 장면을 연출했다. 선대위 합류를 고사했던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까지 총괄선대위원장 직을 수락했다. 다음날인 4일 윤 후보와 이 대표는 빨간색 커플 후드티를 입고 부산 최대 번화가인 서면 거리유세를 나서는 등 '브로맨스'를 보여줬다. 이를 두고 여권 등에서는 짜고 친 각본이라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에 김 최고위원은 "비공개 일정을 함께 했던 분들은 이게 며칠 더 갈 지 모르겠다는 얘기를 했다"며 당시 분위기를 전했다. 이어 "비공개 일정 이후 윤 후보와 이 대표가 진지하게 만남은 이뤄져야 된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만나서 어떤 이야기를 하고 어떤 결과를 도출할 지에 대한 예측은 쉽지 않았다"며 "이 대표의 전화는 꺼져 있었다. 저와 김철근 정무실장 휴대전화를 통해 연락을 다른 분들과 했지만, (윤석열 후보측) 분들과는 직접적 소통을 하지 않았다"고 했다.
 
그러면서 김 최고위원은 당시 이 대표의 울산시당 비공개 일정이 예정돼 있었다고 언급했다. 그는 "울산을 반드시 가야 하는 상황에서 윤 후보가 제주로 오면 이런 상황을 인지하지 못하고 저희가 피하는 느낌을 줄 것 같아 (김기현)원내대표에게 말했다"며 "마침 울산 가는 일정이 원내대표를 만나 뵙기로 한 과정이라 원내대표가 중재자 역할을 많이 해줬다"고 말했다.
 
아울러 김 최고위원은 이 대표가 잠행 과정에서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과 사전 조율을 했는지 여부에 대해 "직접적으로 연락한 건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지난 일주일 비공개 일정을 하면서 김 위원장과 직접적인 연락을 하진 않았다"고 했다. 
 
김용태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이 6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이준석 대표와의 잠행 동행 중 울산회동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뉴시스
 
민영빈 기자 0empty@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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