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티 대신 데코용품 매출 '쑥'…코로나 이후 달라진 다이소 인기템
10대 쌍꺼풀 용품 밀려나고 데코스티커 판매량 60% 급증
50대·60대 이상 원예용품 판매량 각각 80%·70% 폭증
입력 : 2021-12-02 17:29:14 수정 : 2021-12-02 17:29:14
[뉴스토마토 변소인 기자] 코로나19 여파로 불과 2년 사이 생활용품점 다이소의 인기 상품군이 크게 달라졌다. 10대들이 즐겨찾던 쌍꺼풀 관련 용품이 관련 카테고리 상위 10위 인기품목에서 밀려나고 데코스티커가 60%나 성장하며 관련 카테고리 10위권에 진입했다. 
 
다이소 데코스티커 제품 사진. 사진/다이소
 
코로나19 이전과 이후 다이소의 인기 품목이 크게 변화한 것으로 확인됐다. 다이소 멤버십을 기준으로 연령별 2019년 상반기와 올해 상반기 인기품목을 비교한 결과 카테고리별 상위 10위권 품목에서 변화가 나타났다. 카테고리별 10위권에 있던 품목들이 일부 사라지고 ‘집콕’ 관련 용품이 새롭게 카테고리별 10위권에 진입했다.
 
아성다이소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일상이 되면서 ‘집콕’ 관련 용품의 판매가 눈에 띄고 있다”며 “10~20대에서는 ‘다꾸(다이어리 꾸미기) 용품’의 수요가 크게 늘어난 것을 확인할 수 있고 10~20대에서는 ‘다꾸용품’의 수요가 크게 늘어난 것을 확인할 수 있고, 50~60대에서는 화분으로 포인트를 주는 인테리어인 ‘플랜테리어’ 관련 용품의 매출성장이 두드러졌다”고 설명했다.
 
다이소가 연령별로 카테고리별 판매 상위 10위 품목 중 변화가 있는 카테고리 위주로 분석한 결과 코로나19 관련 제품의 판매가 돋보였다. 10대의 경우 2019년 상반기만 해도 쌍꺼풀 관련 용품, 젤리가 10위권에 있었으나 밀려나고 올해 상반기에 데코스티커, 플라스틱 바구니 판매량이 2019년 상반기 대비 각각 60%, 30% 성장했다.
 
다꾸 영향으로 데코스티커 판매량이 늘었고 원격수업으로 인한 책상 정리를 위해 정리용품인 플라스틱 바구니 판매량이 증가했다.
 
20대에서는 화장품 용기, 메이크업 퍼프가 카테고리별 상위 10위 품목에서 사라졌다. 해당 제품은 2019년에만 해도 상위 10위권에 포진해 있었으나 코로나19로 외출이 줄어들면서 메이크업 제품에 대한 수요가 적어진 탓이다. 대신 올해 상반기 마스크 판매량이 2019년 상반기 대비 100%나 증가했고, 데코스티커 판매량이 60% 늘었다.
 
30대와 40대에서는 코로나19로 인해 외식을 줄이면서 도시락 관련용품 매출이 성장했다. 올해 상반기 30대의 지퍼백과 40대의 밀폐 찬통 판매량은 2019년 상반기 대비 각각 10%, 15% 늘었다.
 
2019년도만 해도 50대에서 박스과자, 일회용 종이컵, 캔디는 각 카테고리별 판매량 상위 10위 품목이었다. 그러나 올해 상반기에 해당 제품은 10위권에서 밀려나고 화분, 원예용품, 공구테이프 등 원예 관련 용품이 상위 10위권에 안착했다. 원예용품 판매량은 2019년 상반기 대비 80%나 늘었고 화분은 50%, 공구테이프는 40% 증가했다. 집안에 머무는 시간이 늘면서 인테리어를 보완하는 용도로 공구테이프가 많이 팔린 것으로 다이소는 분석했다.
 
60대 이상에서도 일회용 종이컵과 위생백이 카테고리별 상위 10위 품목에서 사라지고 올해 상반기 원예용품과 공구테이프의 매출이 2019년 상반기 대비 각각 70%, 35% 신장하면서 선호 품목의 변화를 시사했다.
 
변소인 기자 bylin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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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변소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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