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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2명 중 1명…“내년 집값 오른다”
직전조사 62%서 48%로…상승 예상 비중은 감소
2021-12-02 13:43:16 2021-12-02 13:43:16
 
[뉴스토마토 김응열 기자] 국민 2명 중 1명은 내년 상반기 주택 매매가격이 오를 것이라고 전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부동산R114는 지난달 10일부터 24일까지 전국 1311명을 대상으로 '2022년 상반기 주택 시장 전망'을 조사한 결과 같은 결과가 나타났다고 2일 밝혔다.
 
올해 상·하반기 조사 결과와 비교하면 상승 응답은 줄었고, 하락 응답은 늘어났다. 그러나 여전히 상승과 보합 응답이 하락 응답보다 3배 가량 많았다.  조사 결과 전체 응답자의 48%는 '집값 상승'을 선택했다. 직전 조사인 2021년 하반기(62%)와 비교하면 상승 응답 비중이 감소했다.
 
전세 시장 조사에서는 상승과 하락의 응답 편차가 더 벌어졌다. 10명 중 6명(62%·직전 조사 72%)이 상승을 선택했고, 하락 응답은 10% 수준에 그쳤다.
 
매매가격 상승의 이유로는 '서울 등 수도권 아파트가격 상승(40.66%)'이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서울 등 주요 도심의 공급부족 심화(18.04%), 덜 오른 지역에 대한 풍선효과(12.66%), 선거 앞두고 정책 기대 강화(7.59%), 아파트 분양시장 활성화(7.59%), 재개발·재건축 정비사업 활성화(6.65%) 등이 뒤를 이었다.
 
매매가격 하락 이유로는 응답자의 절반(50.26%)이 '대출 규제에 따른 매수세 약화와 대출 금리 인상 가능성'을 꼽았다.
 
또 가격 부담에 따른 거래량 부족(14.44%), 경기 침체 가능성(12.30%), 세금 부담으로 인한 매물 증가(11.23%), 사전청약 및 공공주택 공급 기대(8.02%) 순으로 답했다.
 
김응열 기자 sealjjan1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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