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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확진자 늘자…CU, 배달서비스 이용 2.5배↑
점심·저녁 시간에 배달 서비스 몰려…주요 인기 상품은 스낵류
2021-12-02 10:07:29 2021-12-02 10:07:29
사진/CU
 
[뉴스토마토 홍연 기자] 최근 코로나19의 확산세에 대한 불안감으로 편의점 배달 서비스의 이용률이 크게 뛰고 있다.
 
편의점 CU가 배달 서비스의 이용 실적을 분석한 결과 단계적 일상회복이 시작된 11월에 확진자가 큰 폭으로 늘어나자 배달 이용 건수도 전년 대비 197.7% 급증했다고 2일 밝혔다. 올해 월평균 신장률이 90% 수준인 것과 비교하면 눈에 띄는 상승세다. 특히, 오미크론 변이 발생이 알려진 11월 마지막 주는 무려 2.5배까지 치솟았다.
 
실제, CU의 배달 서비스가 가장 몰리는 시간은 점심(11~1시), 저녁(17~19시)으로 각각 25.4%, 30.8%로 전체 배달 중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식당, 카페 등 사람들이 붐비는 곳을 피하고 실내에서 식사 등을 해결하려는 사람들이 많아졌기 때문이다.
 
주요 인기 상품은 스낵류가 14.2%로 가장 많은 매출 비중을 차지했으며 라면 10.8%, 탄산음료 9.7%, 커피 8.4%, 즉석식(떡볶이 등) 8.1% 순으로 매출이 높았다. 이 외에도 우유, 도시락, 튀김류(조각치킨 등), 생수, 디저트 등도 많이 찾았다.
 
CU는 당분간 배달 서비스 수요가 꾸준히 이어질 것으로 보고 12월 한 달간 총 7개 모든 배달 채널에서 대대적인 할인 행사를 펼친다. 요기요, 위메프오, 페이코 오더에서 2만원 이상 구매 시 3000원 할인을 적용하고 네이버 스마트 주문, 카카오 주문하기, 배달특급, 오윈 차량 픽업에서는 1만원 이상 구매 시 3000원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다양한 고객들의 입맛을 겨냥해 헬린이 세트, 판매왕 김라면 세트, 혼술에 제격 세트, 브런치에 반하나 세트, 실속식량 쟁여두기 세트 등 총 30여 개의 세트 메뉴를 구성해 고객들의 구매 편의를 높인다. 현재, CU의 배달 가능 상품은 총 1700여 개다.
 
조성해 BGF리테일  e-커머스팀장은 “고객들의 알뜰하고 건강한 쇼핑을 위해 할인 프로모션을 확대하고 상품 라인업을 강화하는 등 배달 서비스 품질을 높이는 데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홍연 기자 hongyeon1224@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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