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 뚫렸다…국내 '오미크론' 확진자 총 5명(종합)
나이지리아 방문 부부·지인 1명·해외입국자 2명
부부 자녀 1명·접촉자 3명 '추가 분석 중'
입국 제한국 추가 지정·특이 PCR 분석법 개발
입력 : 2021-12-01 22:37:57 수정 : 2021-12-01 22:37:57
[뉴스토마토 조용훈 기자] 나이지리아를 방문한 인천 거주 40대 부부와 자택까지 함께 이동한 30대 지인 1명, 해외입국자 2명 등 총 5명이 코로나19 변이인 '오미크론'에 감염된 것으로 최종 확인됐다. 이는 국내 첫 오미크론 감염 사례로 국내 지역사회의 변이 유입 가능성이 커졌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첫 번째 의심 사례 관련 확진자 중 3명과 해외입국 확진자 2명 등 총 5명에게서 오미크론 변이가 확인됐다고 1일 밝혔다.
 
당국은 최근 나이지리아를 방문한 인천 거주 40대 부부와 접촉자 등을 대상으로 오미크론 감염 여부를 검사했다.
 
검사 결과, 부부 2명과 이들의 접촉자인 지인 1명 등 3명이 오미크론 감염자로 확인됐다. 부부의 접촉자 중 확진자인 자녀 1명에 대한 검사 결과는 오는 2일 나올 예정이다.
 
여기에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로 판명된 부부와 지인의 접촉자 3명에 대해서도 추가 분석 중이다. 
 
오미크론 확정(#1, 2, 4) 및 역학적 관련 사례(#5~#7). 표/중앙방역대책본부.
 
이와 함께 당국은 해외 입국 확진자를 대상으로 오미크론 변이를 분석한 결과 2건의 오미크론 변이가 추가로 확인됐다. 이들은 지인 관계인 50대 여성들로 지난달 13~22일 나이지리아를 방문했으며 11월23일 입국해 다음날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아울러 이날 정부는 오미크론 변이 대응 범부처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이날 1차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해외유입 관리, 변이감시, 국내 확산 차단을 위한 방역대책 강화 방안 등을 논의했다.
 
정부는 해외유입 관리를 강화키로 했다. 입국제한을 실시 중인 아프리카 8개국 외에 입국 제한국을 추가 지정하고, 입국자 격리 및 격리면제서 발급을 강화하는 방안을 함께 논의했다. 검토된 사안은 해외유입상황평가관계부처 회의를 거쳐 확정하기로 했다.
 
또 변이 감시(Genomic Surveillance)를 강화해 모든 해외 입국 확진자에 대해서는 전장 또는 타겟유전체 검사를 추가로 실시, 오미크론 변이 여부를 확인한다. 지역사회에서 발견된 확진자 중 PCR 검사 결과 오미크론 변이가 의심되는 확진자에 대해서는 추가로 변이 확인을 위한 전장 또는 타겟 유전제 분석을 실시할 계획이다.
 
오미크론 변이를 빠르게 확인할 수 있는 특이 PCR 개발에도 나선다. 현재는 PCR 검사로는 코로나19 진단은 가능하나 오미크론 변이 여부는 확인할 수 없기 때문이다.
 
오미크론 관련 방역대책도 강화한다. 이를 위해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와 접촉한 모든 사람에 대해 24시간 이내 접촉자 조사 및 등록을 완료하도록 역학조사를 강화한다.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와 접촉한 경우 접종완료자도 예외 없이 자가격리 실시하고, 격리기간도 현행 10일에서 14일로 연장할 계획이다.
 
오미크론 변이 환자는 병원·생활치료센터에 입원 시켜 치료하도록 하고, 방대본에서 매주(주간평가) 및 4주마다(단계평가) 실시하는 위험도 평가 항목에 오미크론 변이 발생 여부 및 분율 등을 반영하는 등 위험도 평가방법도 개선한다.
 
중대본 관계자는 "아직 오미크론 변이의 역학적, 임상적 특성 등에 대해 추가적인 분석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세계보건기구(WHO) 등 해외 주요 기관은 기본적인 방역수칙 준수,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 및 신속한 예방접종 실시가 변이 바이러스 확산과 위중증을 예방하는 데 있어서 여전히 중요하다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사진은 지난달 30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 입국장에서 해외 입국자들이 이동하고 있는 모습. 사진/뉴시스.
 
세종=조용훈 기자 joyonghu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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