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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진흥위원회, 온라인 영화정보 제공 ‘통합사이트’ 출범
2021-12-01 09:02:08 2021-12-01 09:02:08
[뉴스토마토 김재범 기자] 온라인상영관통합전산망은 디지털 온라인 영화시장 통계 정보를 전자적으로 집계 제공하는 시스템이다. 기존 온라인 영화시장 통계는 2013영화 디지털 온라인 시장 활성화를 위한 MOU’를 근거로 ㈜KT, SK브로드밴드, LGU플러스, ㈜홈초이스(이하 플랫폼사업자)의 온라인 영화 이용 건수를 취합, 주간 월간 단위로 제공했다(엑셀 수기 방식). 2019년 영화진흥위원회는 온라인상영관통합전산망 구축에 착수했고, 지난 10월 플랫폼사업자와 데이터 전자적 연동을 위한 MOU를 체결, 온라인상영관통합전산망 시범 운영 서비스 제공을 위한 초석을 마련했다.
 
온라인상영관통합전산망 사이트 캡처. 사진/영진위
 
온라인상영관통합전산망은 정보의 정확성과 신속성 개선에 초점을 두고 서비스된다. 기존 엑셀을 통해 수기로 플랫폼 사업자의 영화 이용건수 데이터를 취합하던 방식을 전자적 데이터 연동 방식으로 개선했다. 다만 시범운영기간 동안에는 수기 집계 방식과 전자적 연동 방식을 병행해 전자적 연동 안정성을 검증해 데이터를 제공한다.
 
이번 시범운영부터는 온라인의 영화 이용건수와 극장의 영화 관객 수 합산 데이터를 한 번에 볼 수 있는 화면이 제공된다. 기존 온라인상영관박스오피스에서는 온라인 영화 이용건수와 극장 영화 관객 수를 따로 조회해야 했던 번거로움이 있다. 그러나 시범운영부터는 영화를 클릭하면 해당 정보를 한 화면에서 동시에 조회할 수 있게 된다. 추후 정상운영 시 조회 가능한 영화의 범위도 현재(주간 20, 월간 300)보다 확대되고, 데이터 업데이트 신속성도 개선될 예정이다.
 
현재 온라인상영관박스오피스 기준 월간데이터는 최근 3개월 이전 데이터를 조회할 수 있었지만 정상운영 시에는 3일 이전 가집계 데이터를 확인할 수 있게 된다.
 
코로나19’로 인해 영화산업이 전반적으로 침체되는 가운데 IPTV 등 온라인 플랫폼을 통한 영화 관람이 늘어나면서 영화의 온라인시장에 대한 관심도 급증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온라인상영관통합전산망은 온라인 영화 산업의 성장을 위해온라인 영화 흥행의 새로운 지표 제공영화 기획 및 투자를 위한 공신력 있는 데이터 확보영화의 흥행 예측 등 산업 수요에 맞는 정보를 제공한다는 목표다.
 
영화진흥위원회는 1단계로 2021년 온라인상영관통합전산망 시범 서비스를 시작, 2단계는 내년부터 온라인상영관통합전산망 서비스 확대를 위한 의견수렴을 진행과 주요 이해관계자들의 협조와 참여를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이를 위해 관련법 등 제도적 기반을 강화하기 위한 노력도 병행한다.
 
시범운영 기간은 1일부터 내년 1분기까지이며, 정상 운영은 2분기 중 실시된다.
 
김재범 대중문화전문기자 kjb517@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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