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익명의 윤석열 측근, 대놓고 공작질"
패싱 논란에 "후보일정 보고할 필요 없다. 이준석 일정은 이준석에게 물어봐라"
입력 : 2021-11-29 17:54:54 수정 : 2021-11-29 18:28:27
[뉴스토마토 민영빈 기자]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29일 "익명 인터뷰하고 다니는 그 분, 이제 대놓고 공작질을 하고 다니는군요"라고 격분했다.
 
이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내정됐던 총괄선대위원장 자리를 없애고 그 자리를 청년과 사회적 약자 몫으로 대체한다'는 한 언론 보도를 공유한 뒤 이같이 경고했다.
 
해당 매체는 앞서 윤석열 후보 측이 김 전 위원장에게 '최후통첩을 했다'는 보도를 해 파장을 일으켰다. 이에 김 전 위원장은 "주접을 떨어놨다"며 불편한 심기를 감추지 않았다.
 
이 대표는 페이스북에 또 다른 글을 올려 "후보 일정을 제게 미리 보고해야 할 필요는 전혀 없다"면서도 "적어도 이준석이 간다고 발표하는 일정은 이준석에게 물어보고 결정해달라는 것"이라며 '패싱 논란'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그는 "이렇게 기사를 낸 다음에 언론에서 저한테 한창 세종 일정 가냐고 문의가 온 다음 오후에서야 실무진에게 연락이 왔다. 당연히 월요일 일정이 가득한 저는 못갔다"면서 관련 기사와 글을 게재했다. 
 
해당 기사에는 윤 후보가 오전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주재한 뒤 김병준 상임선대위원장, 원희룡 정책총괄본부장, 주호영 조직총괄본부장, 이준석 홍보미디어총괄본부장, 권성동 종합지원총괄본부장, 권영세 총괄특보단장 등과 함께 세종을 찾는다는 내용이 적혀 있었다. 이 기사는 28일 오전 9시에 보도됐다.
 
그는 "저랑 월요일에 약속이 잡혀있는 사람들은 기사를 보고 일정이 바뀌었냐고 문의가 오고, 안 가면 갑자기 안 간 것처럼 돼서 당내 분란을 획책하는 사람들에게 빌미를 준다"며 "이준석 일정을 이준석에게 '미리' 물어보기만 하면 해결된다"고 지적했다. 
 
이 대표는 "선대위 출범 첫날인데 또 왜 제가 이런 사실관계를 확인해주고 있어야 하는지 의문"이라며 "그냥 제게 요청하는 일정은 사전에 상의하겠다고 하면 된다"고 재차 불쾌감을 드러냈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29일 '대표 패싱 논란'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이준석 페이스북 캡처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29일 익명 관계자를 저격하는 글을 남겼다/이준석 페이스북 캡처
민영빈 기자 0empty@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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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영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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