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신중부 시대 열겠다…세종에 제2청와대 집무실"
"중앙부처만 내려와서 될 문제 아냐…5년 임기내 실질적 수도 기능 완성"
입력 : 2021-11-29 14:21:52 수정 : 2021-11-29 14:21:52
[세종=뉴스토마토 박한나 기자]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가 충청권 방문 첫 일정으로 세종시를 찾아 "세종시는 국토의 중심이고, 행정의 중심이기도 하지만 앞으로 과학기술단지를 더 육성해 우리나라 미래의 중심 신중부시대를 열도록 하겠다"고 청사진을 제시했다. 또 세종 제2청와대 집무실이 가능하도록 법적 근거를 마련한다는 구상이다. 
 
윤 후보는 29일 오후 세종특별자치시 일대를 조망할 수 있는 '밀마루 전망대'에 오른 뒤 기자들과 만나 "행정수도 이야기를 많이 하지만 실질적인 수도 기능을 확실하게 하도록 차기정부 임기 5년 동안 법적, 제도적 장치 뿐만 아니라 기반시설과 수도로서의 국격 차원에서도 문화·예술·교육학계와 정부 인사들이 서로 만나서 치열한 정책 토론을 벌일 수 있는 그런 장까지 구축할 계획"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윤 후보는 29일 오후 세종특별자치시 일대를 조망할 수 있는 '밀마루 전망대'에 방문해 지지자들의 환호를 받고 있다. 사진/뉴스토마토
 
윤 후보는 29일 오후 세종특별자치시 일대를 조망할 수 있는 '밀마루 전망대'에 방문했다. 지지자들이 윤 후보를 기다리는 모습. 사진/뉴시토마토 
 
또 윤 후보는 세종으로 제2청와대 집무실을 이전 검토한다는 계획을 내왔다. 청와대 이전 검토에 대해선 "청와대 이전은 법 개정사항이기 때문에 제가 차기 정부를 맡게 되면 법률안 제출을 하든지, 국회에 촉구해 일단 제2청와대 집무실 이전할 수 있는 법적 근거를 마련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윤 후보는 "법이 앞서는 것은 아니다"라며 "국민 전체 합의에 따른 문제이고 일단 행정적으로 이 지역이 수도로서의 기능을 더 실질화 할 수 있도록 많은 투자와 기반시설을 더 확충하고, 많은 인구가 유입돼 행정수도로서 정부청사뿐 아니고 이를 지원하는 많은 기관을 만드는 게 더 중요한 문제"라고 말했다. 그는 "중앙 부처만 내려와서 될 문제가 아니다"라며 "많은 정책 연구교육 시설들도 같이 와야 하고, 이런 시설이 올 때 따르는 여러 문화예술적 도시로서의 완전성을 갖는 그런 기능도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후보는 "결국 신중부 시대에서 세종시를 실질적 수도로서의 기능을 더욱 내실화시켜 나가야 하는 것 뿐만 아니고 대덕 등 주변 산업단지들을 첨단 과학기술단지로 육성해 대한민국 산업을 이끄는 투 트랙으로 가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날 밀마루 전망대에는 김병준 상임선대위원장과 정진석 의원 등이 동행했다. 김 위원장은 '이준석 대표는 이날 일정을 몰랐냐'는 질문에 "실무선에선 협의가 있었던 것으로 보고 받았다"고 답했다. 거듭되는 당대표 패싱 논란에 대해서는 "알아봐야겠지만, 서로 예의를 지키고 해야 한다"며 "상당한 실무 접촉이 어제도 있었던 것으로 안다"고 했다.
 
김병준 위원장이 29일 윤석열 후보의 지지자들과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뉴스토마토
 
29일 밀마루 전망대에는 윤석열 후보를 보기 위해 200여명의 지지자들이 운집했다. 사진/뉴스토마토
 
세종=박한나 기자 liberty0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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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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