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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 29일부터 예적금 금리 최대 0.4%P↑
2021-11-26 15:01:39 2021-11-26 15:01:39
[뉴스토마토 신병남 기자] 신한은행이 오는 29일부터 예·적금 금리를 최고 0.4%p 올린다. 주요 은행들과 마찬가지로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0.25%p)을 반영한 결과다.
 
신한은행은 25일 정기 예·적금 36개 상품의 금리를 0.15~0.4%포인트 인상한다고 밝혔다. 바뀐 금리는 이달 29일부터 적용한다.
 
주요 상품을 살펴보면 '안녕, 반가워 적금'은 1년 만기 기준 최고 금리가 현재 4.0%에서  4.2%로, '신한 알.쏠 적금'은 최고 금리가 현재 2.35%에서 2.6%로 오른다.
 
취약계층을 위한 적금 상품인 '디딤씨앗적립예금'은 금리를 최대폭인 0.4%p가 적용돼 연 2.05%로 오른다. '미래설계크레바스 연금예금'은 3년 만기 기준 0.3%포인트 인상된 연 1.85%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12월초 연 1.8% 금리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관련 1년제 정기예금 신상품도 출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에 따라 주요 은행들은 수신금리를 조정했다. 앞서 우리은행과 하나은행은 26일부터 수신금리를 최고 0.4%p 인상한다고 밝혔으며, 국민은행도 29일부터 수신금리를 최고 0.4%p 올린다.
 
다만 시기는 과거보다 빠른 편이다. 지난 8월 기준금리 인상 때는 1~2주가량의 기간을 두고 인상한 바 있다. 은행들이 가계대출 총량관리를 이유로 가산금리 확대 등에 따라 폭리 논란이 일자 이른 수신금리 조정을 단행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서울 세종대로에 위치한 신한은행 본점. 사진/신한은행
 
신병남 기자 fellsick@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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