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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주한 일본대사 접견…"한일관계 원만해야"
"신승훈 '보이지 않은 사랑'이 제 18번, 대사와 공통점"
2021-11-26 16:16:27 2021-11-26 16:16:27
[뉴스토마토 임유진 기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는 26일 아이보시 고이치(相星孝一) 주한일본대사를 만나 한일관계 개선을 주문했다.
 
윤 후보는 이날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아이보시 대사의 예방을 받고 "한일관계가 원만하게 풀려야 일본에 있는 45만명 재외국민 분들이 지내기 편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윤 후보는 지난 12일 서울외신기자클럽 간담회에서 "이 정부 들어 한일관계가 거의 망가졌다고 평가하고 있다"고 비판한 바 있다.
 
윤 후보는 "대사도 한국어를 공부하고 노래, 문화에 관심이 많다는데 저와 공통점이 하나 있다"며 "신승훈의 '보이지 않는 사랑'을 좋아하신다는데, 과거 저의 18번이었다"고 친근감을 드러냈다. 또 "대사 고향이 가고시마인데, 예전에 먹으면 좋다고 해서 가고시마 식초를 식후에 희석해 건강식으로 먹은 적이 있다"고 소개했다.
 
이에 대해 아이보시 대사는 "제가 한국에 처음 왔을 때가 김대중-오부치 선언 뒤여서 한일관계가 좋은 시기였다"고 화답했다.
 
윤 후보는 접견 후 기자들과 만나 "편하게, 한일관계 미래를 위해서 덕담을 했다"고 전했다. 이날 접견에는 국회 외통위원인 박진, 김석기 의원과 이양수 선대위 수석대변인 등이 배석했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26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아이보시 고이치 주한일본대사와 접견하고 있다. 사진/윤석열 캠프 제공
 
임유진 기자 limyang83@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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