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김병준 "물러나겠다"…윤석열에 면담 요청
입력 : 2021-11-26 09:56:49 수정 : 2021-11-26 10:11:43
[뉴스토마토 임유진·박한나 기자] 김병준 국민의힘 상임선대위원장이 용퇴키로 했다. 김 위원장은 이 같은 결심을 굳히고 윤석열 후보에게 면담을 신청했다. 윤 후보는 당초 일정에 없던 김 위원장과의 면담을 26일 오전 10시 여의도 중앙당사로 잡았다. 
 
이날 김 위원장 측 핵심 관계자는 <뉴스토마토>와의 통화에서 "김 위원장이 상임선대위원장 자리에 연연치 않겠다고 결심을 굳혔다"며 "자신으로 인해 선대위 출범이 더 이상 지체돼서는 안 되며, 윤 후보에게도 (이런 갈등 상황은)좋지 않다고 판단했다"고 전했다. 대신 정권교체를 위해 자리에 연연치 않고 도울 의사는 있다고 한다. 
 
윤 후보가 이를 받아들일지는 아직 확인된 바 없다. 다만 김 위원장이 용퇴 결심을 윤 후보에게 전하고 이를 기자간담회를 통해 발표할 예정이어서 뒤집기는 어려워 보인다. 그간 김 위원장의 보직 및 선대위 합류 여부를 놓고 윤 후보는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과 갈등을 이어왔다. 김 전 위원장은 총괄선대위원장 밑에 복수의 상임선대위원장 체제로는 '일을 할 수가 없다'는 입장을 견지했다. 이준석 대표 역시 김 전 위원장과 보조를 맞춰왔다. 
 
윤 후보는 전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선거운동이 더 지체돼서는 곤란하고 1분1초를 아껴가면서 뛰어야 할 그런 상황"이라고 말했다. 김종인 전 위원장과의 갈등으로 선대위 출범이 지연, 대선주자로서 제대로 된 일정조차 소화하지 못하는 상황에 대한 불만이자 답답함에 대한 토로였다.
 
김병준 상임선대위원장.사진/뉴시스
 
임유진·박한나 기자 limyang83@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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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임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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