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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태펀드 예산 삭감에 권칠승 “현실 잘 모르는 결정”
“좋은 아이템 나타나면 순식간에 결성되기도”
2021-11-24 16:55:41 2021-11-24 16:55:41
[뉴스토마토 변소인 기자] 권칠승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중기부 내년도 모태펀드 출자사업 예산 삭감에 불만을 드러냈다.
 
권칠승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사진/중소벤처기업부
국회에 따르면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는 최근 중기부 예산안 예비심사에서 내년도 모태펀드 예산을 당초 7200억원에서 5200억원으로 2000억원 감액했다. 상임위 결정이 최종 심의까지 통상 이어지는 만큼 사실상 예산 감액이 확실시 되면서 모태펀드가 힘을 많이 잃게 됐다.
 
이에 대해 권 장관은 24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지금 펀드가 구성되고 있는 현실을 잘 모르고 있다”며 “모태펀드가 민간 자본을 이끌어내고 스타트업에 투자하는 마중물 역할을 더 해야 하는 시기다. 인식을 제대로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모태펀드는 민간 벤처투자 활성화를 위한 정책 펀드다. 벤처캐피탈 등이 조성하는 벤처펀드에 매칭 출자하는 방식으로 운용되며 민간 벤처투자의 마중물 역할을 해왔다. 
 
펀드 결성이 늦는다는 지적에 대해 권 장관은 “당연히 시간이 걸리는 일이라”며 “좋은 아이템이 나타나면 순식간에 되기도 하고 저울질하는 기간이 길어질 수도 있는 것인데 여론만 잘 형성되면 다른 어떤 것보다 훨씬 빨리 결성되는 것이 모태펀드”라고 말했다.
 
 
변소인 기자 bylin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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