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정보분석원 20주년 "금융 신뢰 위해 신기술 도입해야"
롯데호텔서 국제컨퍼런스…김정각 원장 "국제기구 등 상호공조 필수"
입력 : 2021-11-23 15:18:19 수정 : 2021-11-23 15:18:19
[뉴스토마토 정등용 기자] "금융은 신뢰에 기초해 발전해왔고 이를 강화하기 위해 신기술을 적극 도입해야 한다."
 
김정각 금융정보분석원장은 23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금융정보분석원 설립 20주년 기념 국제컨퍼런스'에 참석해 이 같이 말하며 자금세탁방지제도(AML)와 테러자금조달금지(CFT) 제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날 행사는 금융정보분석원 설립 20주년을 맞아 가상자산 등 자금세탁방지제도의 주요 현안에 대해 논의하고, 자금세탁방지에 관한 국제 공조를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김 원장은 "디지털 전환은 밀레니얼 세대의 부상과 코로나19 확산의 영향으로 더욱 가속화되는 추세"라면서 "AML과 CFT 분야에서도 섭테크 등 신기술 도입을 적극 모색하고, 분산형 가상자산 거래에 적합한 제도를 구축해 나가야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신기술이 금융 영역에 접목되고 새로운 금융 서비스가 출현함에 따라 새로운 신뢰를 쌓아가기 위한 국제기구, 감독당국, 금융회사 등의 상호 이해와 공조가 필수적이다"라고 덧붙였다.
 
행사에는 마커스 플라이어 국제자금세탁방지기구(FATF) 의장을 비롯해 피야푼 핑무앙 태국 자금세탁방지위원회 사무총장 등 자금세탁방지 관련 해외 기관장이 참석했다.
 
플라이어 의장은 “한국이 지난해 상호평가 이후 강화된 사후관리에 들어갔고 눈에 띄는 성과를 보이고 있다”면서 “가상자산과 디지털 전환 등 신기술의 출현이 자금세탁방지 시스템의 수준을 높이는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패널 토론에 참석한 박선영 동국대 교수는 “금융정보분석원이 가상자산사업자의 신고수리 과정을 통해 얻은 경험과 노하우를 국제적으로 공유할 필요성이 있다”고 조언했다.
 
이병욱 서울과학종합대학원 교수는 자금세탁방지에 있어 국제적 공조를 강조하면서 “가상자산사업자 등 초국적 사업자에 대한 규율을 위해 국제적 네트워크 강화가 필수적”이라고 밝혔다.
 
23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금융정보분석원 설립 20주년 기념 국제컨퍼런스'가 열렸다. 사진/정등용 기자
 
정등용 기자 dyzpowe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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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등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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