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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초롱 공식입장 “학폭 의혹 제보자 검찰 송치”
2021-11-23 06:17:13 2021-11-23 06:17:13
[뉴스토마토 신상민 기자] 에이핑크 멤버 박초롱에게 학교폭력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한 제보자 A씨가 검찰에 송치됐다.
 
박초롱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태림 측은 22일 공식입장을 통해 박초롱의 고소 사건 관련 경찰 수사 결과에 대해 안내 드린다. 수사 결과, 제보자가 허위 사실에 기한 협박을 한 혐의가 인정되어 검찰에 기소 의견으로 송치 결정되었다고 밝혔다.
 
이어 의혹 제보자는 지난 2021 3월 초경 연예계의 학교폭력 의심 폭로가 쏟아지고 있는 점을 기화로 다수의 연예부 및 사회부 기자들에게 의뢰인의 사생활에 대한 허위 사실 등이 포함된 제보 메일을 대규모로 송부하였고, 의뢰인에게 이 같은 사실을 알리며 연예계 은퇴를 종용했다고 말했다.
 
또한 “ 의뢰인을 대리하여 자제해달라는 내용증명을 발부하였지만, 제보자는 허위 제보를 멈추지 않았고, 결국 2021 4 1일 서울 강남경찰서에 제보자를 고소했다경찰은 7개월 여에 걸쳐 의뢰인과 제보자는 물론, 당시 현장을 목격하였던 지인들, 의뢰인과 제보자의 관계를 알고 있던 지인들의 진술을 확인하는 등 다각적인 수사를 통해 본 사건의 전모를 명명백백히 밝히고자 노력했다고 전했다.
 
태림에 따르면 경찰은 제보자가 당시 사회적 이슈였던 학교폭력을 명목으로 하여 악의적으로 편집된 녹취록이나 해당 내용과 상관없는 내용의 사진을 대중에 공개하는 등 의뢰인을 허위 사실로 협박한 혐의 등이 인정된다고 판단했다. 또한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더불어 제보자의 고등학교 시절 폭행 주장은 의뢰인과 제보자, 각 지인들의 진술을 포함하여 다각적인 수사를 하였지만, 서로 엇갈린 진술로 해당 사안이 실제로 존재하였는지 여부에 대해 확인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박초롱 법률대리인 측은 그 동안 확인되지 않은 허위 사실을 바탕으로 한 거짓·과장·추측성 보도와 비난으로 인하여 극심한 심적 고통을 받아 온 의뢰인과 팬 분들의 마음이 위 경찰 수사 결과로 조금이나마 해소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했다.
 
끝으로 앞으로도 본 사건의 본질이 훼손되지 않도록 수사기관의 수사가 종결될 때까지, 확인되지 않은 내용을 바탕으로 한 허위·과장·추측성 보도는 자제하여 주실 것을 간곡하게 부탁 드린다. 또한, 각종 커뮤니티, SNS 등을 통해 사실과 다른 일방적 주장에 근거한 내용을 게시 및 유포할 경우 엄정한 법적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초롱 공식입장. 사진/뉴시스
 
 
신상민 기자 lmez0810@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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