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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건설, 케이블카 사업 강점 부각
관광 인프라 분야 영토 확장 계획
2021-11-04 10:18:30 2021-11-04 10:18:30
‘강화 석모 해상 케이블카’ 조감도. 이미지/DL건설
 
[뉴스토마토 김응열 기자] DL건설(001880)이 국내 케이블카 사업을 중심으로 관광 인프라 분야로 사업 영토를 확장하고 있다. 
 
4일 DL건설에 따르면 이 회사는 지난해 1월 경기 파주 ‘임진각 평화 곤돌라(0.85km)’ 프로젝트를 시작으로 지난 9월 전남 진도·해남 ‘울둘목 명량 해상 케이블카(0.92km)’까지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며 케이블카 사업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DL건설은 올해 말 준공 예정인 경기 화성 ‘제부도 해상 케이블카’ 사업도 진행 중이다. 이 프로젝트는 제부도와 전곡항을 잇는 구간에 2.12km 규모의 케이블카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DL건설은 올해 4분기 중 인천 강화 ‘석모 해상 케이블카’ 사업도 착공할 계획이다. 이 사업은 강화도 본 섬과 석모도를 잇는 1.8km의 해상 케이블카로, 강화도 외포리와 석모도 석포리에 각각 정류장을 설치해 바다와 함께 석모대교를 조망하는 코스로 구성됐다. 
 
이외에도 DL건설은 ▷경북 영덕 해상 케이블카 ▷전남 담양 담양호(추월산) 케이블카 등의 사업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수주를 위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DL건설은 다수의 케이블카 사업을 바탕으로 인·허가 단계부터 사업까지 완성시키는 역량을 쌓아왔고 금융권의 신뢰를 바탕으로 프로젝트 파이낸싱(PF)에서도 강점을 보이고 있다. 
 
더불어 ‘오스트리아 도펠마이어(Doppelmayr)’와 ‘프랑스 포마(Poma)’ 등 글로벌 선도 케이블카 업체들과의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케이블카 사업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DL건설 관계자는 “케이블카 사업을 중심으로 대관람차, 모노레일, 짚와이어 등 사업 다각화를 통해 관광인프라 시장에서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며 전국 명소에 랜드마크를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응열 기자 sealjjan1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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